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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 군함, 엿 먹어!' 우크라 국경수비대 일화 담은 우표 곧 발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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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항을 요구하는 러시아 전함에 욕설을 퍼부으며 결사 항전의 의지를 밝힌 일화가 세계적으로 알려져 화제가 된 우크라이나 지미니섬(뱀섬) 국경수비대원들의 일화가 우표로 발행된다. 에미네 제파 우크라이나 제1외무차관 트위터
투항을 요구하는 러시아 전함에 욕설을 퍼부으며 결사 항전의 의지를 밝힌 일화가 세계적으로 알려져 화제가 된 우크라이나 지미니섬(뱀섬) 국경수비대원들의 일화가 우표로 발행된다. 에미네 제파 우크라이나 제1외무차관 트위터

투항을 요구하는 러시아 전함에 욕설을 퍼부으며 결사 항전의 의지를 밝힌 일화가 세계적으로 알려져 화제가 된 우크라이나 지미니섬(뱀섬) 국경수비대원들의 일화가 우표로 발행된다.

에미네 제파 우크라이나 제1외무차관은 12일(현지시간)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설문조사에서 가장 많은 선택을 받은 해당 우표 이미지를 공개, "곧 발행된다"고 밝혔다.

이미지 속에는 한 군인이 바다 위 전함을 향해 오른손 중지를 치켜 세운 손가락 욕 표현을 하고 있다.

앞서 러시아군은 우크라이나 침공 초기였던 지난 2월 24일 우크라이나 남부 오데사 인근 흑해상 지미니섬 점령에 나섰고, 이때 섬에 주둔해 있던 우크라이나 국경수비대원 13명에게 교신으로 투항을 권고했다.

그러자 국경수비대원들은 욕설이 가득 섞인 응답을 하며 항전 의사를 밝혔고, 이에 러시아 함정은 0.18㎢ 크기의 지미니섬을 집중 포격했다.

이어 2월 25일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은 국경수비대원 13명 전원이 러시아 전함의 포격으로 인해 전사했다고 밝히면서 이들에게 최고 훈장을 수여하기로 했다.

이때 국경수비대와 러시아군 간 교신 내용도 각국 보도를 통해 전 세계에 알려진 것.

다만 이에 대해서는 러시아 국방부가 이들을 포함한 우크라이나 국경수비대원 82명이 투항했다고 발표했고, 우크라이나 국경수비대도 뒤늦게 "그들이 살아있을 가능성을 인정한다"고 밝혔다.

다만 국경수비대원들의 생사 여부와는 별개로 이들이 욕설을 가득 담아 결사 항전을 표명한 것은 분명 사실이었고, 이를 모티브로 한 우표가 곧 발행될 예정인 것이다. 이는 러시아와 우크라이나 간 전쟁이 장기화하는 가운데 우크라이나가 군과 국민들을 상대로 사기를 북돋는 것은 물론 국제사회의 관심도 더욱 이끌어내려는 선전전의 일환이 될 것으로 전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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