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애하는 교촌 가족 여러분. 지난 1991년 문을 연 지방 소도시의 작은 통닭가게가 교촌 가족의 진실된 땀과 소중한 노력으로 이제는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글로벌 외식 브랜드가 되었습니다.
현장에서 헌신하시는 전국의 가맹점주님들, 물심양면으로 든든한 조력자가 되어준 협력업체 임직원분들, 그리고 그룹사 및 지사 임직원 여러분들께 창립기념일을 맞아 깊은 감사의 말씀을 전합니다.
지난해 교촌은 코로나19 위기 속에서도 지속적인 매출 성장을 이뤘습니다. 정도경영을 실천하고 어려움 속에서도 협력과 배려로 함께 한 교촌 가족 모두의 공(功)이라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안주해서는 안됩니다. 지금 교촌의 모습이 과연 지속 성장을 이어갈 수 있는 준비가 되어있는지 냉정하게 돌아봐야 합니다.
지난 성장은 자랑스러운 역사의 한 켠으로 남겨두고, 교촌 가족은 완전히 새로워져야 합니다. 올해를 창립31주년으로서가 아니라 미래를 준비하는 혁신의 원년으로 삼아야 할 것입니다.
기존과 다르게 완전히 새롭게 태어난다는 뜻을 가진 '해현갱장(解弦更張)'은 새로운 시작의 원년을 맞이한 교촌 가족이 반드시 품어야 할 정신입니다.
교촌 가족 스스로가 과거의 성공 방정식을 버리고, 창의·혁신적인 사고 방식으로 '리셋'해야 합니다. 그래야만 글로벌 종합식품기업의 비전을 향한 끊임없는 도전으로 성장의 페달을 계속 밟아 나갈 수 있을 것입니다.
교촌의 제 2도약을 위한 변화는 이미 시작됐습니다. 곧 있을 대대적인 조직 구조 개편은 도약을 위한 밑그림입니다. 급변하는 경영 환경에 빠르게 대응하고, 개개인이 가진 창의적 역량과 도전적인 열정을 이끌어 낼 것입니다. 변화된 조직과 함께 또 다른 성공 신화를 주도하는 미래의 주인공이 되시길 바랍니다.
특히 올해는 제2 외식 브랜드, 수제맥주, 가정가편식(HMR), 해외사업 등 신성장 동력으로 내세운 도전들이 본격화됩니다.
마지막으로 권원강 창업주께서 사재로 출연한 상생 기금 330억원은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는 전국 가맹점 및 협력업체 지원에 쓰여질 것입니다. 창업주께서 몸소 실천으로 보여주는 상생의 가치를 여러분도 뜻깊게 새기고, 더욱 발전시켜 나가기를 바랍니다.
댓글 많은 뉴스
문재인 "정치탄압"…뇌물죄 수사검사 공수처에 고발
이준석, 전장연 성당 시위에 "사회적 약자 프레임 악용한 집단 이기주의"
[전문] 한덕수, 대선 출마 "임기 3년으로 단축…개헌 완료 후 퇴임"
대법, 이재명 '선거법 위반' 파기환송…"골프발언, 허위사실공표"
野, '피고인 대통령 당선 시 재판 중지' 법 개정 추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