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지역 최고층 건물인 드림타워 복합리조트 옥상에서 화재가 발생해 25분 만에 진화됐다.
14일 제주소방안전본부에 따르면 이날 오후 2시57분쯤 제주시 노형동 제주 드림타워 그랜드하얏트호텔 38층 옥상에서 검은 연기가 나고 있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소방당국은 오후 3시5분쯤 대응 1단계(관할 소방서의 인력 및 장비가 전부 출동)를 발령해 진화에 나섰고, 신고 접수 25분 만인 오후 3시22분쯤 완진했다.
이 불로 3층 높이의 냉각탑 1동이 완전히 불에 탔으나, 다행히 인명피해는 없었다.
화재 당시 검은 연기가 10분 남짓 건물 전체를 뒤덮었고 대형 화재가 아니냐는 문의전화가 119상황실에 빗발쳤다.
연기가 피어오르자 일부 투숙객과 직원들이 건물 밖으로 긴급 대피했다. 화재 발생 시각은 체크인이 막 시작된 시간대로 건물 내부에 투숙객이 적어 큰 혼란은 없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이번 화재는 드림타워 옥상에 있는 냉각탑이 과열돼 화재가 발생한 것으로 파악됐다.
소방청 대변인실 관계자는 "38층짜리 건물 두 개 동이 있는데 1동 옥상에 있는 냉각탑에서 화재가 발생했다"며 "냉각탑 화재였기 때문에 옥상 밑 객실까지 불길이 번지지 않아 인명 피해는 발생하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한편, 제주 드림타워는 2020년 12월 롯데관광개발이 개장한 지상 38층(높이 169m)에 연면적 30만3737㎡ 규모의 복합리조트 건물로 그랜드 하얏트 제주 등이 입점해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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