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경산시, 21일부터 재택치료자 생필품 지원 중단

확진자 폭증으로 지원 어려움 있어
고령층 단독가구 등은 지역사회보장협의체 통해 지원 계속 방침

경산시보건소가 코로나19 진단검사를 자체 실시할 수 있는 인프라를 구축하고 검사를 실시하고 있다. 경산시 제공
경산시보건소가 코로나19 진단검사를 자체 실시할 수 있는 인프라를 구축하고 검사를 실시하고 있다. 경산시 제공

경북 경산시가 오미크론 확산으로 코로나19 확진자가 급증함에 따라 21일부터 재택치료자에 대한 생필품 지원을 중단한다.

시는 코로나19 확진자들이 생활필수품을 구입하기 어려운 상황을 고려해 2020년부터 생수, 햇반, 라면, 죽, 컵밥, 통조림 등이 담긴 생필품 27억여 원(6만2천여 세트)을 지원해 왔다.

특히 지난달 중앙사고수습본부가 코로나19 재택치료자 격리방식을 변경하면서 각 지자체 여건에 맞게 생필품 지원을 결정하도록 했다. 이에 따라 대구시와 다른 지자체는 생필품 지원을 중했지만 경산시는 예비비를 투입해 계속 지원 했다.

하지만 오이크론 확산으로 최근 확진자가 연일 1천~2천여 명이 발생하고 있고, 이달부터 확진자와 접촉자 관리 기준변경으로 동거가족의 외출이 허용돼 생필품을 구입할 수 있다. 또한 확진자 급증에 따른 계속적인 지원을 하기에는 재정상 어려움도 있어 생필품 지원을 중단하게 됐다.

시는 확진자 중 동거가족이 없는 고령층 단독가구 등 집중관리가 필요한 가구에는 읍면동 지역사회보장협의체를 통한 지원을 계속할 방침이다.

한편 20일 오전 0시 기준 1일 확진자는 1천333명이고, 재택치료자는 9천985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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