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1 지방선거가 90여일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국민의힘이 이르면 이번 주 공천관리위원장을 확정하는 등 본격적인 선거 작업에 돌입한다.
20일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는 국회에서 비공개 최고위원회를 열고 지방선거 공천관리위원장 임명과 공관위 구성 등 선거 전반에 대한 논의에 착수했다.
논의에서 비례대표 출마자들을 대상으로 당 차원의 공직 후보자 역량 강화 시험(PPAT·People Power Aptitude Test) 평가 결과를 적용키로 했다.
이와 관련해 이 대표는 "많은 국민께서 지금까지 투명하지 않다고 지적했던 (지방선거) 기초의원·광역의원 비례대표 공천에 대해서는 자격시험 적용을 의무화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자격시험은 상대평가인 9등급제로 시행한다.
이 대표의 핵심 공약인 자격 시험은 지방선거 출마자들을 대상으로 정당법·지방자치법·정치자금법·당헌·당규 등을 묻는 시험으로 정치권에 최초 도입된다.
기초의원 비례대표의 경우 3등급(상위 35%) 이상, 광역의원 비례대표는 2등급(상위 15%) 이상의 성적을 각각 받아야 공천 신청이 가능하다고 이 대표는 전했다.
또 광역단체장 후보에 대해서는 2회 이상, 기초단체장 후보에 대해서는 2회 이상 토론회 개최를 의무화하도록 한 규정도 새로 마련했다.
한편 공천관리위원장에는 5선의 주호영(대구 수성갑), 김상훈(대구 서구) 의원을 비롯, 김도읍‧윤영석 의원 등의 이름이 거론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지방선거의 실무를 지원할 조직부총장에는 경북 경주의 김석기 의원과 대구 동구 강대식 의원등이 하마평에 오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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