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폴란드 "스파이 혐의 러 외교관 45명 추방 예정"

스타니스와프 자린 폴란드 보안국(ABW) 대변인 트위터
스타니스와프 자린 폴란드 보안국(ABW) 대변인 트위터

23일(현지시간) 폴란드 정부는 러시아 외교관 45명을 스파이 혐의로 추방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영국 가디언 등 외신들의 이날 보도에 따르면 스타니스와프 자린 폴란드 보안국(ABW) 대변인은 이같은 혐의로 45명 명단을 작성, 외무부로 보냈다고 기자들에게 밝혔다.

스타니스와프 자린 대변인은 이날 트위터를 통해 "보안국은 이들을 폴란드에서 추방할 것을 요청했다"고 설명했다.

이 사안과 관련, 러시아 주 폴란드 대사는 폴란드 당국에 소환된 것으로 전해졌다.

스타니스와프 자린 대변인은 또 트위터를 통해 러시아 한 비밀 기관을 위한 간첩 활동을 한 혐의로 폴란드인 1명을 구금했다고도 알렸다.

폴란드와 러시아는 역사적으로 숙적 관계이다. 최근 러시아가 침공한 우크라이나에 대해 국경을 맞댄 폴란드는 세계에서 가장 먼저 군사 원조를 한 바 있다.

지정학적으로 보면 폴란드는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 회원국 가운데 러시아 견제 최전선에 위치한 국가이기도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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