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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루 2, 3개 입고…차라리 안판다" 포켓몬빵 인기에 편의점주 불매선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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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년만에 재출시된
16년만에 재출시된 '포켓몬빵'이 품귀 현상을 빚는 등 화제를 낳고 있다. 제품은 동봉된 '띠부씰'(뗐다 붙였다 하는 스티커) 수집 열풍을 타고 인기를 얻었다. 사진은 11일 서울의 한 편의점에서 판매 중인 '포켓몬빵'. 연합뉴스

24년 만에 재출시된 포켓몬빵이 인기를 끌고 있는 가운데 일부 편의점주가 포켓몬빵 불매선언을 하는 등 자영업자가 불편을 호소하고 있다.

최근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포켓몬빵 때문에 화가 난 점주'라는 제목의 글이 게시됐다. 해당 글에 따르면 편의점주 A씨는 편의점 입구에 '포켓몬빵 불매운동 중입니다'라는 공지를 내걸었다.

A씨는 "없으면 없다고 욕을 먹고, 하루에 2개 들여와서 또 욕을 먹느니 차라리 안 팔고 말겠다"며 "하루에 10개 이상 공급되는 날 판매를 시작하겠다"고 밝혔다.

현재 전국적으로 포켓몬빵 품귀현상이 생기면서 편의점주 등 자영업자들은 불만을 쏟아내고 있다.

A씨는 "밤 9시 30분, 물류 차가 도착해 박스를 내리기 시작했다. 박스를 예쁘게 쌓아야 안에 있는 물건이 찌그러지거나 망가지지 않는데, 한 손님이 박스를 내리자마자 물건을 뒤지기 시작했다"며 한 사례를 언급하기도 했다.

이어 "좀비처럼 박스를 뒤지는 손님에게 '아직 건드리시면 안 돼요'라고 했는데, 손님은 '왜 이렇게 싸가지가 없냐'고 저를 힐난하더라. '당신은 싸가지 있어서 말 한마디 없이 새 상품 박스를 뒤졌냐'는 말이 목구멍까지 올라왔지만 '죄송하다'고 하고 말았다"며 "이 사태에 마침표를 찍고 싶다. 편의점주에게는 물건을 아예 들여오지 않는 방법밖에 없다. 새 상품 검수를 기다려주지 못하는 손님 상대에도 지쳤다"고 덧붙였다.

이에 대해 포켓몬빵을 생산하는 SPC삼립 측은 홈페이지를 통해 "현재 포켓몬빵을 최대한 많이 공급하기 위해 관련 생산설비를 24시간 내내 가동하고 있음에도 제품 구입을 원하시는 모든 분께 원활히 공급하는 데 어려움이 있는 상황"이라며 "이러한 문제로 고객 여러분께 불편을 드린 점에 대해 사과의 말씀을 드린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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