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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방선거 앞 국민의힘 사무처 여성국 폐지 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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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 당선인 여가부 폐지와 연관성 등 해석 분분…“표심 악영향” 우려도

25일 오전 국립대전현충원에서 열린 제7회 서해수호의 날 기념식에 국민의힘 이준석 대표(오른쪽)와 더불어민주당 박지현 비상대책위원장이 참석해 있다. 연합뉴스
25일 오전 국립대전현충원에서 열린 제7회 서해수호의 날 기념식에 국민의힘 이준석 대표(오른쪽)와 더불어민주당 박지현 비상대책위원장이 참석해 있다. 연합뉴스

국민의힘 사무처가 여성국을 폐지한 것으로 25일 확인됐다.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이 공약한 여성가족부 폐지와 궤를 같이 하는 게 아니냐는 말이 나온다. 나아가 당 내부에서는 6월 지방선거에서 여성할당제 등을 없애는 것을 기정사실화 한다는 관측 속에 민감한 반응을 나타냈다.

국민의힘에 따르면 당은 이날 중앙사무처 중 여성국·청년국·직능국 등 3개 부서를 합쳐 '미래국'을 신설했다. 이준석 대표는 지난 23일 여성국장을 정책위원회 전문위원으로, 여성국 직원 3명은 미래국으로 각각 인사 발령을 냈다.

이 대표는 전날 지방선거 공천에서 당 차원의 청년·성별 할당제를 없애겠다고 밝힌 바 있다. 그는 최고위원회의에서 "지방선거 공천과 관련해 할당제를 적용하지 않겠다"며 "젊은 세대, 여성, 장애인 등 소수자에 대한 할당보다 그분들이 공정하게 경쟁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겠다"고 말했다.

앞서 윤 당선인은 대선 기간 여가부 폐지를 공약으로 내걸었다. 윤 당선인은 최근에도 기자들과 만나 이 공약에 대해 "(이행하지 않는다면) 선거 때 제가 국민께 거짓말을 했다는 이야기"라며 관철 의지를 재확인했다. 또 대통령직 인수위원회는 여가부가 인수위 파견을 추천한 소속 공무원 4명을 모두 배제해 정부조직개편 시 폐지 수순을 밟을 것이라는 전망에 무게가 실린 상황이다.

당에서는 선을 그었다. 한 관계자는 "여성국을 폐지하는 게 아니라 통폐합하는 차원"이라며 "당직자 상당수가 인수위원회로 가서 당장 지방선거 준비를 해야 할 사람이 없어서 합치는 목적이 크다"라고 밝혔다. 여가부 폐지를 염두에 둔 것이 아니라는 것이다.

앞으로 여성국의 기존 기능은 미래국에서 이뤄질 것이라는 설명이지만 미묘한 시기에 미래국에 흡수되는 식으로 사라질 경우 지방선거에 악영향이 불 보듯 하다는 시각도 있다. 대선 이후 20대 여성을 중심으로 더불어민주당 입당 행렬이 쇄도하는 가운데 선거 전략 상으로 유리할 게 없다는 우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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