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유럽 서머타임, 27일부터 1시간 빨리 감아…한국과 시차 8→7시간

오는 10월 30일 오전 2시 해제돼 '오전 1시'로 복구 예정

미국 매사추세츠주 메드필드에 있는 일렉트릭 타임 컴퍼니에서 한 시계공이 제작 단계에 있는 대형 옥외용 시계의 시침과 분침을 조정하고 있다. 연합뉴스
미국 매사추세츠주 메드필드에 있는 일렉트릭 타임 컴퍼니에서 한 시계공이 제작 단계에 있는 대형 옥외용 시계의 시침과 분침을 조정하고 있다. 연합뉴스

올해 유럽의 일광절약시간제(서머타임제)가 27일(현지시간) 시작됐다.

이날 중부유럽시간(CET) 기준 오전 2시는 오전 3시로 1시간 빨리 감았다. 이에 따라 한국과 시차는 기존 8시간에서 7시간으로 줄었다.

유럽연합(EU) 현행법에 따라 올해 서머타임은 오는 10월 30일 오전 2시 해제된다. 이때 시계는 오전 1시로 되돌아간다.

서머타임제는 낮이 길어지는 여름철 자연광을 활용해 에너지를 아끼고, 경제활동을 촉진한다는 취지로 표준시를 1시간 앞당기면서 사실상 시계를 1시간 뒤로 조정하는 제도다.

EU는 1996년부터 3월 마지막 일요일 서머타임을 시작하고, 10월 마지막 일요일 종료하고 있다.

앞서 유럽에서 서머타임제에 불만을 품는 목소리가 커지자 EU 행정부 격인 집행위원회는 2018년 9월 서머타임제 폐지를 제안했다.

이에 유럽의회가 지난 2019년 3월 서머타임 폐지 법안을 통과시켰으나, EU 회원국들은 개정법을 시행하지 않고 있다.

법을 개정한 만큼 EU 회원국이 서머타임제를 의무적으로 따를 의무는 없어졌으나, 시행 여부는 각 회원국 판단에 따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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