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구미지역 2030 청년들이 잇따라 지역 현안에 대해 적극 목소리를 높이면서 6·1 지방선거에서 청년들의 표심향방이 어느 후보로 쏠릴지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2030 청년들의 정치적 관심의 불을 발빠르게 당긴 것은 김장호 예비후보이다.
김장호 예비후보는 50대 젊은 후보답게 이달 15일 지역 2030 청년층 고민을 듣고 해결하기 위한 청년위원회를 구성했다.
이날 김장호 예비후보는 '2030 청년위원회' 발대식을 열고, 구미 청년들의 고민과 애로사항에 대한 해결책을 모색했다.
김장호 예비후보는 "지난 한 해 3천400여 명이 구미를 빠져나갔는데 대부분 젊은 청년들이 빠져나가면서 구미가 활력을 잃고 있다"며 "청년들이 고향을 떠나지 않도록 경제 활성화를 통한 양질의 일자리 창출, 구미에 직장이 있으면 전세자금 지원, 생활스포츠 시설 확충 등 기성세대와 정치인들이 고민하면서 청년 관련 정책을 강화하고 실행해야 한다"고 했다.

이어 국민의힘 구미지역 청년혁신 위원회도 김영택 예비후보를 지지하는 선언을 27일 했다.
김영택 예비후보는 60여 명의 구미 청년혁신 위원회 회원들과 '청년들이 살고 싶은 도시 구미'라는 주제로 간담회를 열었다.
구미 청년혁신 위원회는 "구미지역 2030 청년인구 감소를 막아내기 위한 교육정책과 안정적인 일자리, 더 나은 주거환경 조성, 지역사회 청년 지원 정책, 고용 위기 문제 등 청년들에게 도전 기회를 다양하게 부여하는 동시에 정책에 직접 참여할 수 있는 도시로 변화시켜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에 대해 김영택 예비후보는 "청년들의 현실적인 어려움과 문제점들을 해결하기 위해 직접적으로 소통하고 협력할 수 있는 시스템을 구축, 이들의 일자리가 넘쳐나고 청년들이 살고 싶은 도시가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 하겠다"고 말했다.

앞서 이달 26일 이양호 구미시장 예비후보도 '2030 청년희망위원회' 출범식을 열고, 임명장을 수여했다.
이양호 예비후보는 "청년들이 구미를 떠나지 않도록 양질의 일자리를 많이 만들고 나아가 청년 정책을 획기적으로 강화해, 구미가 청년들의 꿈이 성장하는 도시가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약속했다.

또 이달 24일 열린 원종욱 예비후보 선거사무소 개소식에서는 금오공과대학교 총학생회장이 대학 청년들을 대신해 청년 취업대책 등에 대한 요구 발언을 하기도 했다.
지역 정가에서는 "이번 3월 9일 치러진 대선에서 2030 청년들의 표심 향방이 선거에 절대적인 영향을 끼쳤다"며 "구미시장 선거에서도 청년들의 표심을 얼마나 얻는 가에 따라 당락이 좌우될 수도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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