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근혜 전 대통령 측근인 유영하 변호사가 대구시장 출마를 결심을 굳히고 내달 1일 기자회견을 열 것으로 알려졌다.
유 변호사는 31일 기자들에게 입장문을 보내고 "내일(1일) 오전 11시에 국민의힘 대구시당에서 그동안 고민했던 대구시장 선거에 대한 저의 결심을 말씀드리겠다"고 밝혔다.
유 변호사는 출마를 결심한 것으로 알려졌으며, 기자회견에서 대구시장 출마를 결심한 이유와 각오에 대해 밝힐 예정이다.
앞서 유 변호사는 취재진에게 "저의 대구시장 출마에 대해 많은 질의를 해 주신다"며 "출마의 명분이 있는지, 왜 해야 하는지, 어떤 비전을 제시할 수 있는지에 대해 고민하고 있다"고 언급한 바 있다.
유 변호사는 박 전 대통령의 최측근으로, 작년 말 특별사면된 박 전 대통령의 탄핵심판 법률대리인을 맡아 4년간 소송을 이끌었으며 박 전 대통령이 대구 달성군에 사저를 매입해 입주하는 것도 도왔다.
국민의힘 대구시장 경선은 현직인 권영진 시장이 불출마를 선언하면서 홍준표 의원과 김재원 전 최고위원의 양강 구도로 치러질 것으로 전망되는 가운데 유 변호사의 등판이 판세에 어떤 변수로 작용할 지 관심이 모인다.
이진숙 전 대전 MBC 사장, 김형기 경북대 명예교수, 권용범 전 대구경북벤처기업협회장, 정상환 변호사 등도 함께 경쟁할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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