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한국수목원정원관리원,‘경북 봉화 지역상생 프로젝트’ 추진

지역경제 활성화 및 지역 발전에 기여

임·농가에 자생식물 기술지도를 하고 있다. 한국수목원정원관리원 제공
임·농가에 자생식물 기술지도를 하고 있다. 한국수목원정원관리원 제공

한국수목원정원관리원(이하 관리원)이 경북 봉화지역에 '지역상생 프로젝트'를 추진, 지역 경제 활성화에 효자 역할을 톡톡히 해내고 있다.

지역상생 프로젝트는 관리원이 경북 봉화 국립백두대간수목원(이하 수목원)의 자원 보전 기능 강화와 지역내 임·농가의 소득 증대를 위해 마련한 사업이다. 현재 수목원은 임·농가에 야생화 위탁 재배사업과 야생화 재배 농가의 기술 역량 강화 및 재배식물의 품질 향상을 위한 재배기술 지도사업 등을 펴고 있다.

수목원은 지난 2019년부터 지역민들에게 문화 향유 기회를 공유하기 위해 임·농가 위탁재배를 통해 생산한 자생식물을 활용, 자생식물 페스티벌과 야생식물 실외 전시회를 매년 추진해 오고 있다.

고경찬(왼쪽) 수목원 전시사업부 부장이 지난해 농림축산부장관상을 수상하고 있다. 한국수목원정원관리원 제공
고경찬(왼쪽) 수목원 전시사업부 부장이 지난해 농림축산부장관상을 수상하고 있다. 한국수목원정원관리원 제공

지난해 열린 자생식물 페스티벌은 32개 농가가 참여해 5억8천500만원의 매출을 올렸다. 또한 신규 창업 10건, 신규 일자리 10명, 지역 임·농가 재배기술 지도 15건 등 성과를 냈다.

이 같은 성과로 수목원은 지난해 7월 '대한민국 CSR/ESG' 대상 지역사회 부문에서 농림축산식품부장관상과 경북지역 산림관광·문화확산 공로로 경북도지사 표창을 각각 수상했다.

특히, 관리원은 산림생물자원 연구 인프라를 기업에 지원하기 위해 산림생물자원 연관 기업들의 수요를 적극 발굴, 산·학·연 협력 체계를 구축하는 등 R&D사업 기획과 기술 이전에 적극 나서고 있다.

국립백두대간수목원이 지난해 봉자페스티벌을 하면서 진입광장에 설치한 수박 조형물. 한국수목원정원관리원 제공
국립백두대간수목원이 지난해 봉자페스티벌을 하면서 진입광장에 설치한 수박 조형물. 한국수목원정원관리원 제공

이종건 국립백두대간수목원 원장은 "지역상생 프로젝트는 지역 기업의 기술 수요를 발굴하고 특허 기술을 민간에 이전하는 수요 중심 그린바이오 산업이다"며 "산·학·연 협력 관계를 체결하고 그린바이오 산업 현장에서 필요한 연구·기술 수요 조사를 지속적으로 추진, 연관 기업의 시제품 개발 및 기술 상용화에 적극 나서겠다"고 말했다.

류광수 한국수목원정원관리원 이사장은 "산림생물자원을 보전하고 활용하는 방법을 지속적으로 고민하겠다"며 "앞으로 산림생물자원의 증식과 공급, 수요중심 산업화기술 지원·공급 체계를 더욱 확대해 나가겠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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