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육대전, 尹과 카투사들 휴대폰 셀카 찍자 "국군 용사들은 왜 통제하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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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이 7일 오전 경기도 평택 주한미군 평택기지인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이 7일 오전 경기도 평택 주한미군 평택기지인 '캠프 험프리스'를 방문, 장병들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시민단체
시민단체 '육군훈련소 대신 전해드립니다(육대전)' 페이스북

7일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이 경기도 평택시 소재 주한미군 평택기지 '캠프 험프리스'를 방문하자, 카투사로 복무하는 우리 장병들이 각자 휴대전화를 꺼내 윤석열 당선인과 기념촬영을 한 사진이 화제가 된 가운데, 이를 두고 우리 국군 용사(병사)들에 대한 휴대전화 통제 문제를 시민단체 '육군훈련소 대신 전해드립니다(육대전)'이 언급했다.

육대전은 앞서 군 부대 부실급식 사례를 알려 공론화시키는 등 장병 처우와 인권 등의 개선을 위해 활동하고 있는 단체이다.

▶육대전 페이스북에는 당일 오후 6시 43분쯤 해당 사진과 함께 "의문점이 생긴다"로 시작하는 글이 올라왔다.

글에서는 "카투사 병사들은 일과시간 내 휴대폰 사용이 가능한가"라고, 또 "셀카를 찍고 있는데 국방 모바일 보안(앱)은 깔려있는가"라고 물었다.

그러면서 "일과시간 내 휴대폰 사용이 가능하고 어플도 안 깔려 있다면, 국군병사들은 왜 통제하는가"라고 지적했다.

현재 국군 병사들은 평일 일과시간 이후 오후 6~9시, 주말의 경우 오전 8시 30분부터 오후 9시에만 휴대전화를 쓸 수 있다. 나머지 시간에는 휴대전화를 반납해야 한다.

그런데 이날 카투사 병사들의 경우 평일 일과시간 중 각자 휴대전화를 꺼내 윤석열 당선인과 셀카를 찍은 것이다.

주한 미군에 배속돼 복무하는 카투사 병사들의 경우 미군에 준하는 복무 환경이 우리 국군 병사들이 처우와 꾸준히 비교돼왔다. 일과 후 평일에도 외출을 할 수 있고 주말의 경우 외박도 할 수 있는 점, 1~2인실 생활, 급식 수준 등이 주로 거론돼왔다.

여기에 더해 휴대전화 사용 환경도 비교 대상으로 언급된 셈이다.

▶다만 윤석열 당선인의 취임 후 정책을 준비하는 대통령직인수위원회는 지난 1일 국방부와 만난 자리에서 국군 병사들의 휴대전화 소지 시간 확대 방안을 논의해 기대를 모으고 있다.

특히 윤석열 당선인이 이번에 카투사 장병들의 휴대전화 셀카는 허용하는 사진이 찍혔으니, 역시 같은 대한민국 청년인 국군 병사들의 휴대전화 사용도 같은 수준으로 허용할 것이라는, 정책의 중요한 근거가 될 수 있다는 기대감 섞인 해석도 제기된다.

앞서 인수위가 국방부와 만난 자리에서는 미래 세대의 요구 등 시대 변화에 부합하는 병영생활 환경 조성도 논의됐는데, 이같은 추상적 언급이 생활관과 급식 등 그동안 지적돼 온 복무 환경을 개선하는 방향으로 이어질지 주목된다. 아울러 군 복무자에 대한 청약가점 부여 등의 처우 개선 방안도 현실화될지 관심이 계속 향하고 있다.

국군 병사들의 일과 중 휴대전화 사용은 지난해 11월부터 올해 2월까지 육군 15사단 병사 및 훈련병 5천여명을 대상으로 시범 운영이 이뤄진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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