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포항 철길에서 화물열차와 탱크로리가 부딪히는 사고가 발생했다. 자칫 대형사고로 이어질 뻔했지만, 탱크로리를 미리 발견한 화물열차가 속도를 크게 줄이면서 차체 외부 등이 파손됐을 뿐 인명피해는 나지 않았다.
14일 포항남부경찰서에 따르면 이날 오후 4시 5분쯤 포항시 남구 장흥동 괴동선 송동 철길 건널목에서 화물열차와 25톤(t) 탱크로리가 부딪혔다.
열차는 효자역에서 괴동역 방면, 차량은 단지주유소에서 대송면 방면으로 운행 중이었다.
이 사고로 열차와 차량 좌·우측 차체가 일부 파손됐지만, 양측 운전자는 다치지 않았다.
경찰은 탱크로리 차량이 철도관리요원의 정지신호를 뒤늦게 보고 멈췄지만 차단기에 끼였고, 요원의 후진 신호에 전진을 하면서 사고가 난 것으로 보고 있다.
열차는 멀리서 차량을 보고 속도를 늦춰 사고 충격을 줄인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목격자 등을 상대로 정확한 사고 원인을 조사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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