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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재원 "유영하에 대구시장 후보 단일화 제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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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재원, 유영하, 홍준표. 각 후보 페이스북, 연합뉴스
김재원, 유영하, 홍준표. 각 후보 페이스북, 연합뉴스
김재원 페이스북
김재원 페이스북

6.1 지방선거 국민의힘 대구시장 경선 후보인 김재원 전 국민의힘 최고위원이 유영하 변호사에게 15일 단일화를 제의했다.

현재 국민의힘 대구시장 경선은 홍준표 국민의힘 국회의원, 김재원 전 위원, 유영하 변호사 등 3파전 구도이다.

▶김재원 경선 후보는 이날 오후 10시 46분쯤 페이스북에 '유영하 후보에게 '후보단일화'를 제의합니다'라는 제목의 글을 올려 "현재 진행 중인 국민의힘 대구시장 후보경선의 엄중한 상황을 타개하기 위해서는, 후보단일화가 반드시 필요하다는 대구 시민 여러분의 애정 어린 충고를 많이 들어왔다"고 밝혔다.

이어 "저는 그간 '유영하 후보와는 출마 경위와 지향점이 달라서 단일화의 필요성이 없고, 가능하지도 않다'고 답변했었다. 그러나 많은 대구시민이 시장 선거를 걱정하는 이 황망하고 절박한 시기에는, 화이부동(和而不同)의 마음으로 후보 단일화를 요구하는 것이 대의(大義)에 이르는 길이라고 생각한다"며 최근 입장이 바뀐 이유 및 단일화 제안의 취지를 표명했다.

김재원 경선 후보는 어제인 15일 TBS 라디오 '김어준의 뉴스공장'에서 "유영하 변호사와 단일화하는 일은 없을 것"이라고 밝힌 바 있는데, 이를 하루 만에 번복한 셈이다.

▶그러면서 김재원 경선 후보는 단일화를 위한 5개 조건을 유영하 경선 후보에게 요구했다.

여론조사 50% 및 책임당원 투표 50% 비율로 단일 후보를 가리자고 구체적인 방식을 제시했고, 여론조사 등 후보 단일화 일정을 고려하면 내일인 17일까지는 양자 간 단일화 협상이 타결돼야 한다고 덧붙였다.

이는 경선 당원 투표 및 여론조사가 진행되는 21·22일에 앞선 20일 하루 일정으로 단일화 여론조사를 실시해야 한다는 얘기다. 국민의힘은 3인 대구시장 경선 후보 가운데 최종 공천자 1명을 23일 발표할 예정이다.

구체적으로 다음과 같다.

1. 당 후보경선룰에 맞춰, 대구시민 여론조사 50%, 책임당원 투표 50%의 비율로 합산한 결과로 단일 후보를 결정하고, 패한 후보는 즉시 경선 후보를 사퇴해야 한다.

2. 책임당원 투표는 기 배부된 안심번호 당원명부를 활용하여 양자대결 여론조사로 갈음한다.

3. 시민여론조사는 시간상 안심번호를 활용한 휴대전화 여론조사가 불가능하므로 유선전화 또는 언론사 발표 여론조사 결과를 활용할 수 있다.

4. 선관위에 여론조사 사전신고기한 등을 고려하면 내일(17일)까지 단일화 협상이 타결되고, 월요일인 18일에 여론조사기관 선정과 신고가 이뤄져야 21일과 22일 실시되는 경선 당원 투표와 여론조사 시작 전날인 20일에 단일화를 위한 여론조사에 착수할 수 있다.

5. 이 엄중한 상황에서 1초의 시간도 허투루 보낼 수 없다. 비상식적인 주장만 없다면 단일화의 과정은 어렵지 않다. 유영하 후보의 답변을 기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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