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경북 구미시, 자녀돌봄 품앗이 ‘함께키움’ 사업 추진

지속가능한 돌봄체계 구축 위한 주민 주도형 돌봄공동체 구성
올해 30개 품앗이 그룹 모집…그룹별 월 3만원~5만원 활동비 지원

경북 구미시 자녀돌봄 품앗이
경북 구미시 자녀돌봄 품앗이 '함께키움' 사업. 구미시 제공

경북 구미시는 아이 키우기 좋은 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이달부터 자녀돌봄 품앗이 '함께키움' 사업을 추진한다고 19일 밝혔다.

함께키움 사업은 이웃들이 자녀를 함께 돌봄으로써 육아 부담을 덜고, 자녀의 사회성을 길러주며 공동체 정신을 함양하는 주민 주도형 돌봄공동체 자조모임이다.

그동안 시행해 온 영유아·아동 돌봄체계는 공동육아나눔터와 다함께돌봄센터 등을 통해 서비스가 제공되고 있지만, 다양한 욕구를 충족시키기에 한계가 있었다.

함께키움 사업은 올해 30개 품앗이 그룹을 모집한다. 모집대상은 만 12세 이하 자녀를 둔 가정으로 3가정 이상이 1팀으로 신청할 수 있고, 개별가정도 품앗이 그룹을 연결해 준다.

신청은 구미시 가족센터와 공동육아나눔터, 읍면동 행정복지센터에서 가능하다.

선정된 품앗이 그룹은 공동육아나눔터 중심으로 이웃 간 육아정보를 나누고 각자 재능과 장점을 살려 활동하게 된다.

품앗이들은 돌봄·놀이·체험·학습 품앗이 등 다양한 형태로 운영 가능하며, 지속적인 활동을 통해 아이의 사회성을 향상시키고 양육 부담은 덜 수 있다.

구미시는 품앗이 가족이 체험활동과 프로그램 등을 기획·운영하도록 그룹별 월 3만원~5만원 내 활동비와 품앗이 리더양성 역량강화 교육비 지원, 품앗이 그룹 양성교육·강좌와 가족음악회 등을 지원한다.

이와 더불어 구미시가족센터를 통해 돌봄 공간 발굴, 품앗이 네트워크 연계, 프로그램 개발 등 육아돌봄 공동체 활동을 활성화할 방침이다.

장세용 구미시장은 "주민 간, 가족 간 연대와 협력은 가장 튼튼한 돌봄망이기에 주민 주도형 육아공동체를 확충해 나가는 데 더욱 힘쓰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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