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에서 첫 10대 미만 코로나19 사망자가 발생했다.
20일 대구시에 따르면 이날 0시 기준 신규 코로나19 사망자 12명 가운데 1명은 초등학교 저학년 학생으로 확인됐다.
해당 학생은 지난 19일 오전 자택에서 숨진 채 발견됐고 사망 이후 확진 판정을 받았다.
이날 오후 보건당국이 사망자에 대한 진단검사를 한 결과 양성 판정을 받았고, 검안의 소견상 사망원인은 코로나19로 인한 심근염으로 확인됐다.
사망한 학생은 기저질환은 없었지만 지난 18일부터 발열 등 의심 증상을 보였다.
대구의 코로나19 사망자 가운데 10대 미만이 발생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다만 사망 뒤 확진 판정을 받은 터라 보건당국의 관리나 코로나19로 인한 의료기관 진료는 받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대구시 관계자는 "질병관리청에서 코로나19로 인한 사망인지 등 세부 역학조사를 진행할 예정이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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