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1 지방선거에 출마할 더불어민주당 경산시의원 후보자들이 2일 기자회견을 열어 국민의힘 경산시장 단수추천과 관련, "경산시민들은 부도덕 한 범죄시장을 원하지 않는다"며 공동 성명서를 발표했다.
민주당 경산시의원 후보자인 김기현, 남광락, 양재영, 이경원, 전영배 등 5명은 "14명이 신청한 국민의힘 경산시장 공천에 공정한 경선은 기대하지 않더라도 이들 가운데 경산의 미래를 맡길 중대한 자리에 용납하기 어려운 범죄가 있는 사람을 단수로 공천한 것에 개탄을 금할 길이 없다"고 밝혔다.
이들은 "조현일 국민의힘 시장후보는 도의원 시절 벌금 300만원에 해당하는 '사고 후 미조치' 전적이 있으나 도의회 윤리위에 회부되지 않았다"며 "조 후보는 경산시민들 앞에 사건 조서를 공개하고 진심 어린 사과를 구해야 할 것이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우리는 부도덕 한 범죄 시장을 원하지 않는다. 윤두현 국회의원과 조현일 시장 후보는 사퇴하라"고 주장했다.
이날 기자회견장에는 국민의힘 소속 박순득 예비후보가 "일부 민주당 시의원이 이권 개입을 했다"고 주장하면서 "상대당 후보에 대한 비방을 중지해 달라"고 항의하는 과정에서 고성이 오가는 등 한 때 소동이 벌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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