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축구 대구FC가 '2022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ACL)' 16강에서 전북 현대와 승부를 벌인다.
전북은 1일(현지시간) 베트남 호찌민의 통낫 경기장에서 열린 요코하마 F. 마리노스(일본)와 2022 ACL 조별리그 H조 마지막 6라운드에서 김보경의 동점골에 힘입어 1대1로 비겼다.
지난 5차전에서 시드니FC(호주)를 3대2로 누르고 16강 진출을 확정지은 전북은 선두 요코하마에 이어 2위로 조별리그를 마쳤다.
앞서 대구는 지난달 30일 태국 부리람 스타디움에서 열린 조별 리그 F조 6라운드 라이언 시티(싱가포르)전에서 2대1 승리를 거두며, 조 1위로 2년 연속 ACL 16강 진출에 성공했다.
이번 ACL 조별리그에선 팀당 6경기를 치러 각 조 1위 팀이 16강으로 직행하고, 2위 팀 중 동아시아 그룹(F∼J조), 서아시아 그룹(A∼E조)의 상위 3개 팀씩 16강에 합류한다.
K리그 4개 팀 중 G조 전남 드래곤즈와 I조 울산 현대는 조 3위에 그쳐 다음 라운드에 진출하지 못했다.
공교롭게도 토너먼트에 진출한 국내 두 팀이 서로 맞붙는 대진이 완성되면서 K리그 팬들은 아쉬움을 삼킬 수밖에 없는 상황이 됐다.
대구의 입장에서 전통의 강호 전북은 결코 쉽지 않은 상대다.
전북은 지난 시즌 K리그1 우승을 차지한 '디펜딩 챔피언'으로, 이번 시즌엔 4위를 달리고 있다. 대구는 지난 2월 K리그1 2라운드에서 전북과 맞붙어 1대1 무승부를 기록하기도 했다.
두 팀은 8월 18, 19일 중 16강 단판 대결을 벌인다. 8강전과 준결승전은 각각 같은 달 22일과 25일에 열린다.
다른 16강에선 조호르 다룰 탁짐(말레이시아)-우라와 레즈(일본), 빠툼 유나이티드(태국)-키치SC(홍콩), 비셀 고베-요코하마(이상 일본)가 대결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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