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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기 입법부 수장 누가 될까…김진표·이상민·조정식 물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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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의장 후보 변재일·김영주 거론

법사위 안건조정위원장인 민주당 김진표 의원이 26일 국회에서 열린 법제사법위원회 안건조정위원회에서 국민의힘 권성동 원내대표와 유상법 의원 등과 언쟁을 벌이고 있다. 연합뉴스
법사위 안건조정위원장인 민주당 김진표 의원이 26일 국회에서 열린 법제사법위원회 안건조정위원회에서 국민의힘 권성동 원내대표와 유상법 의원 등과 언쟁을 벌이고 있다. 연합뉴스

박병석 국회의장 임기 종료(29일)가 2주 앞으로 다가오자 차기 입법부 수장자리를 차지하기 위한 경쟁에 불이 붙었다.

더불어민주당은 오는 24일 의원총회에서 국회의장 최종 후보를 선출하기로 하고 이르면 16일부터 국회의장단 입후보 신청을 받기로 했다. 5선의 김진표·이상민·조정식 의원이 유력하다는 분석이 나온다.

이재명계로 분류되는 조정식 의원은 15일 당내에서는 처음으로 국회의장 출마를 공식 선언했다. 조 의원은 이날 오전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윤석열 정권에 맞서 국민과 민주주의를 지킬 민주당의 가장 강력한 무기는 바로 국회"라며 21대 국회 후반기 의장 선거에 출사표를 던졌다.

특히 조 의원은 "국회의장이 되더라도 저는 민주당의 일원임을 잊지 않을 것"이라며 "민주당 정신을 근본에 두고 국회의장직을 수행할 것"이라고 밝혔다.

국회의장에 선출되면 기존 소속 정당에서 탈당해 무소속 신분이 된다. 하지만 조 의원은 민주당 의원으로서 의장 권한을 행사하겠다고 의지를 밝힌 셈이다.

당 안팎에선 연장자(1947년생)인 김진표 의원이 가장 유력한 후보로 꼽힌다. 국회 법제사법위원회 안건조정위원장을 맡아 '검수완박(검찰 수사권 완전 박탈)' 법안 통과를 주도했다.

이상민 의원도 지난달 일찌감치 출마 의사를 밝히고 지지를 호소하고 있다. 이 의원은 그동안 소신 발언을 이어가며 주요 현안에 쓴 소리를 해 와 개혁파 의원들의 지지를 받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야당 몫 부의장 경쟁은 5선 변재일 의원과 4선 김영주 의원 2파전 양상이다.

변 의원은 최근 의장에서 부의장으로 마음을 바꾸고 개혁 법안 처리를 요구하는 의원들과 접촉을 늘려가며 출마의 뜻을 알리고 있다. 김영주 의원은 동료 의원들에게 "소통의 메신저가 되겠다"는 문자를 보내며 지지를 호소했다.

국민의힘은 민주당과 달리 정진석 국회부의장 임기가 올해 말까지다. 지난해 7월 국회 원 구성 정상화 당시 국민의힘이 자당 몫 부의장의 임기를 올해 말까지 유지하기로 내부 합의를 했기 때문이다.

정 부의장의 후임인 국민의힘 몫 제21대 국회 후반기 국회부의장으로는 5선의 주호영(대구 수성구갑)·서병수 의원, 4선의 홍문표 의원이 하마평에 오르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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