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1 지방선거 경기도지사 선거에 출마한 강용석 무소속 후보 측이 윤석열 대통령과 통화한 기록이 있다고 주장하고 나섰다. 앞서 대통령실이 "대통령은 강용석 변호사와 통화한 사실이 없다"고 밝힌 데 대해 반박한 것이다.
강용석 후보는 지난 16일 오후 유튜브 채널 '가로세로연구소'에 출연해 "(윤석열) 대통령과 전 사법연수원 동기다. 원래 전화를 하는 사이"라며 당선자 시절 윤 대통령과 자신이 통화했다고 거듭 주장했다. 강 후보 캠프의 권유 총괄선대본부장도 17일 한겨레와 한 통화에서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이 6일 밤 강용석 후보에게 먼저 전화해와 (경기지사 선거와 관련한) 당선인 개인의 의사를 전달했다"고 말했다.
앞서 강 후보는 지난 13일 "윤석열 대통령이 지난주 전화를 걸어 '김은혜(국민의힘 후보)랑 싸우지 말고 김동연(더불어민주당 후보)이랑 싸워야지'라고 했다"고 밝힌 바 있다. 더불어민주당은 이런 사실이 공개되자, 윤 대통령이 '선거 개입'을 한 것이라며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로 경기도선거관리위원회에 고발했다. 대통령 대변인실은 강 후보와의 통화가 논란이 되자 지난 16일 취재진에게 "대통령은 강용석 변호사와 통화한 사실이 없다"는 공지를 내기도 했다.
강 후보는 다만 윤 대통령과의 통화가 당선자 시절에 이뤄졌기 때문에 공직선거법 위반이 아니라고 강조하고 있다. 강 후보는 대통령이 (전화)하면 문제가 되는데 당선인의 법적 신분은 민간인"이라며 "당선인 시절 윤석열 대통령이 경기도에서 김은혜 후보와 함께 대여섯곳을 돌아다녔지만 선관위에서 문제 삼지 않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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