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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라 대형 투자사, 폭락 전 80% 현금화"…상당한 이익 추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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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소 두차례에 걸쳐 총 2천억원 넘게 투자"

한국산 가상화폐 루나와 테라USD(UST)의 폭락으로 전 세계 가상화폐 약세장이 지속되고 있는 18일 서울 서초구 빗썸 고객센터 전광판에 루나 차트가 띄워져 있다. 연합뉴스
한국산 가상화폐 루나와 테라USD(UST)의 폭락으로 전 세계 가상화폐 약세장이 지속되고 있는 18일 서울 서초구 빗썸 고객센터 전광판에 루나 차트가 띄워져 있다. 연합뉴스

루나·테라USD(UST)의 발행사인 테라폼랩스에 투자한 미국의 가상화폐 투자사 '판테라캐피털'이 이번 폭락 사태 전에 투자액의 80%를 현금화한 것으로 알려졌다.

18일(현지시간) 미국 가상화폐 전문 매체 더블록은 판테라캐피탈이 지난주 테라USD 시세가 붕괴되기 전 이미 투자액의 약 80%를 현금화했다고 보도했다.

판테라캐피탈의 공동 최고투자책임자(CIO) 조이 크루그는 "지난 1년 동안 시장은 상당히 거품이 끼었기 때문에 이런 일이 일어나기 전에 대부분의 (투자)포지션을 벗어났다"며 지난 1년간 점진적으로 현금화를 해왔다고 밝혔다.

판테라캐피탈은 테라폼랩스에 최소 두차례에 걸쳐 총 2천억원이 넘는 금액을 투자한 것으로 알려졌다. 2021년 1월에는 약 2천500만 달러(약 317억원)을 투자했고, 같은 해 7월에는 1억5천만달러(약 1천900억원)의 테라USD 생태계 펀드에 가입했다는 것이 더블록의 설명이다.

판테라캐피털이 이번 시세 붕괴 전 80%의 투자금을 현금화한 만큼 상당한 이익을 얻었을 것으로 추정된다. 판테라캐피탈 협력사의 폴 베라디타킷은 더블록에 "그 회사는 170만 달러를 약 1억7천만 달러로 만들어 냈다"고 말했다.

더블록은 테라USD와 루나가 시세 폭락으로 사실상 모든 가치를 잃었기 때문에 테라폼랩스를 지원했던 다른 벤처캐피털들은 손실로 휘청대고 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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