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대통령이 21일 한덕수 국무총리를 임명했다.
새 정부 첫 국무총리인 한 총리의 임명은 지명 48일 만, 정부 출범 11일 만이다.
대통령 대변인실은 "윤 대통령은 이날 오전 9시 50분 한덕수 국무총리 임명을 재가했다"고 밝혔다.
이어 윤 대통령은 오전 10시 서울 용산 대통령실 청사에서 한덕수 신임 국무총리에게 임명장을 수여했다. 한 총리는 윤석열 정부 초대 총리이자 제48대 총리로 취임하게 됐다.
한 총리는 고(故) 장면·백두진·김종필 전 총리, 고건 전 총리 등 4명에 이어 다섯 번째로 총리를 2번 역임하는 사례이다.
행정고시 합격 후 통상 분야에서 엘리트 코스를 밟아 국무총리까지 지낸 정통 경제관료 출신의 한 총리는 보수·진보 진영을 가리지 않고 중용됐다.
김대중 정부에서 외교통상부 통상교섭본부장, 대통령 경제수석을 지냈으며 노무현 정부 때 국무조정실장, 경제부총리 겸 재정경제부 장관, 국무총리를 역임했다.
국무총리 재임 당시 한미 자유무역협정(FTA) 타결의 기반을 조성했고 이명박 정부에서 주미대사를 지낸 '미국통'으로도 꼽힌다. 서울대 경제학과를 졸업한 한 후보자는 미 하버드대에서 경제학 박사 학위를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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