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세계가스총회 70개 넘는 컨퍼런스 준비…큰 주제는 '이것'

어떻게 묶어 봐야할까

2022 세계가스총회 개막을 하루 앞둔 22일 오후 총회에 참석하기 위해 입국한 외국인이 대구에 도착, 버스에서 하차하고 있다. 23일부터 닷새 동안 열리는 세계가스총회에는 90여 개국 350여 개 업체, 국내외 1만여 명이 참석할 예정이다. 안성완 기자 asw0727@imaeil.com
2022 세계가스총회 개막을 하루 앞둔 22일 오후 총회에 참석하기 위해 입국한 외국인이 대구에 도착, 버스에서 하차하고 있다. 23일부터 닷새 동안 열리는 세계가스총회에는 90여 개국 350여 개 업체, 국내외 1만여 명이 참석할 예정이다. 안성완 기자 asw0727@imaeil.com

세계가스총회 홈페이지 캡처
세계가스총회 홈페이지 캡처

23~27일 닷새간 열리는 세계가스총회에선 70개가 넘는 콘퍼런스가 열릴 예정인 가운데 크게 주제를 묶으면 세 가지로 정리된다.

첫 번째는 에너지 전환, 탄소중립, 수소에너지 부상 등 최근 에너지 정책과 산업 동향을 최대한 반영하는 주제다. 관련 세션으로는 '에너지 전환과 안보를 위한 글로벌 가스 시장의 전환'(24일), '가스가 사회의 요구와 탄소 중립을 충족시키는 방법'(25일)이라는 주제의 기조발표다. '가스 및 재생 에너지– 저탄소 에너지 전환의 파트너'(24일), '글로벌 에너지 믹스에서 수소의 잠재력'(26일)이라는 현안토론도 있다.

두 번째는 가스에너지 산업에서 연관 산업의 확대다. 그간 총회에선 조선, 자동차, IT 등 연관 산업의 참여가 상대적으로 낮았다. 이에 국제해사기구(IMO), 조선해운업계·자동차 업계 리더를 초청했다. 또 우리나라의 발전된 산업 기술과 혁신을 소개하는 콘퍼런스로 구성했다.

이에 '지속 가능성이 해양 산업에 미치는 영향'(25일)이라는 오찬 연설이 준비됐다. 해운 산업의 탈탄소화를 위해서는 화주, 연료 및 인프라 제공 업체, 금융기관과 정부 조직 등 산업 전반의 전환과 협력이 필요하다. 해당 세션에서 연사는 해양 산업이 직면한 도전, 지속 가능성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취해지는 조치와 이러한 배출량을 크게 줄일 대체 연료 공급원을 제공하는 데 사용될 수 있는 기술에 대해 논의한다.

세 번째는 가스산업의 외연 확장이다. 그간 글로벌 가스산업은 천연가스를 중심으로 지속가능, 에너지 전환, 탄소배출 저감 등에 대응해왔다. 최근에는 파리협약의 이행절차로 각국의 탄소 배출 저감 목표가 발표되는 등 탄소중립에 대한 이슈가 전체 가스산업에 영향을 주고 있다. 이에 '청정 에너지: 앞으로 수소, 바이오 가스 또는 신가스와 같은 새로운 가스의 역할'(26일), '탈탄소화-저탄소 사회를 향한 가스 기술의 역할'(26일) 등 주제를 두고 가스의 외연, 역할의 확대에 대해 논의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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