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7일과 28일 이틀간 치러진 6·1 지방선거 사전투표 결과 영양군이 47.08%의 높은 투표율을 보이면서 이 결과가 누구에게 유리한지에 대한 의견이 분분하다.
이번 사전 투표에서 52.08%의 투표율로 경북지역 1위를 나타낸 군위군과 44.14%의 높은 투표율을 보인 의성군 지역은 단체장 선거에서 국민의힘 후보와 무소속 후보의 박빙 승부가 펼쳐지는 지역이다.
하지만 영양지역 경우 단체장 선거는 더불어민주당 김상선 후보와 국민의힘 오도창 후보가 대결, 지역에선 결과를 예측할 수 있어 큰 관심을 받지 못하고 있다.
이와 관련 영양지역에서는 군수 선거에 나섰다가 국민의힘 공천 경쟁에서 떨어진 박홍열 후보가 경북도의원 선거에 나서면서 국민의힘 이종열 후보와의 한판 승부를 펼치게 돼 불꽃 튀는 선거가 될 것으로 예상, 유권자들의 사전투표 열기가 나타난 것으로 분석한다.
이종열 국민의힘 후보 지지자들은 "이 후보의 영양읍내와 면지역 삼보일배 유세가 유권자들의 표심을 자극한 결과다. '더 낮은 자세로 열심히 하겠다'는 호소가 당원과 적극지지층들의 결집을 이뤄낸 것"이라 해석했다.
박홍열 무소속 후보 지지층들은 "높은 사전투표율은 경북도의원 선거에 대한 유권자들의 관심이 반영된 결과다. 박 후보에 대한 꾸준한 지지 상승세와 변화를 희망하는 유권자들이 적극적으로 투표장으로 향한 결과다"고 했다.
지역 정치권에서는 공무원과 젊은층을 중심으로 한 유권자들의 적극 투표가 결정적이라는 해석이다. 이에 따라 공무원과 젊은층들의 표심이 이종열, 박홍열 두 후보 중에 어디로 향했는지가 당락에 결정적 영향을 미칠 수 있다고 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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