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비심리 회복이 지연되고 국제 원자재가격 상승이 계속되면서 다음 달 중소기업들의 체감경기 전망이 5월보다 다소 악화한 것으로 나타났다.
중소기업중앙회는 이달 16∼23일 3천150개 중소기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6월 업황 경기전망지수(SBHI)가 86.1로 5월보다 1.5포인트(p) 내렸다고 30일 밝혔다.
이 지수는 100보다 높으면 경기 전망을 긍정적으로 보는 업체가 그렇지 않은 업체보다 더 많다는 뜻이고, 100보다 낮으면 그 반대를 의미한다.
경기전망지수는 5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 시작 이후 최고치인 87.6을 기록했다가 소폭 하락했다.
업종별로는 제조업의 6월 경기전망지수가 87.1로 5월보다 1.7p 하락했고 비제조업은 85.5로 1.4p 하락했다.
제조업에서는 목재및나무제품(10.3p 하락), 금속가공제품(9.8p 하락) 등의 하락 폭이 컸다.
비제조업에서는 건설업(1.2p 하락)이 소폭 하락했고 서비스업에서는 예술, 스포츠및여가관련서비스업(8.5p 하락) 등이 하락했다.
특히 원자재가격 상승과 5월 연휴 효과 소멸 등으로 목재및나무제품, 예술스포츠및여가관련서비스업의 하락 폭이 두드러졌다.
5월 중소기업의 경영상 어려움(복수응답)으로는 내수 부진(54.0%)이 가장 많이 꼽혔다. 이어 원자재 가격 상승(51.7%), 인건비 상승(43.4%), 업체 간 과당경쟁(39.4%) 등 순으로 조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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