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프로야구 메이저리그 토론토 블루제이스의 에이스 류현진이 시즌 3승 도전에 나선다.
류현진은 2일 시카고 화이트삭스전 선발 투수로 등판할 예정이다. 최근 경기에서 오타니의 LA에인절스를 상대로 시즌 2승을 올리며 반등에 성공한 류현진이 연승 행진을 이어갈 수 있을 지 주목된다. 특히 이번 경기에서 빅리그 통산 1천 이닝 달성도 이룰 것으로 기대된다.
부상 복귀 후 류현진의 컨디션은 상승곡선을 그리고 있다. 복귀전에서 류현진은 비록 승리를 챙기지 못했지만 예전의 제구와 구속을 회복했다는 평가를 받았고, 이후 신시내티전에서는 승리 투수 요건을 채우며 마침내 1승을 신고했다.
한국과 일본을 대표하는 에이스 투수들 간 맞대결로 관심을 모았던 LA에인절스와의 경기에서는 오타니를 상대로 시즌 2승을 거뒀다. 이날 류현진은 호투를 펼쳤지만 왼쪽 팔꿈치에 불편함을 느껴 5이닝 종료 후 교체되면서 빅 리그 통산 1천 이닝(현재 999⅓이닝) 달성은 다음으로 미뤄야 했다.
류현진은 예정된 선발 로테이션대로 시카고 화이트삭스전에 등판한다. 시즌 3승 도전이라는 점도 있지만 무엇보다 설욕전의 의미도 있다. 2021시즌 류현진은 시카고 화이트삭스와의 두 번의 맞대결에서 모두 패전 투수가 됐다. 첫 번째 등판 경기에서 류현진은 1회 3실점 이후 무실점 피칭을 이어갔지만 타선의 득점 지원이 아쉬웠다. 이어진 두 번째 선발 등판 경기에서 류현진은 3.2이닝 동안 7자책점을 기록하며 강판 당하기도 했다.
류현진이 상대할 시카고 화이트삭스의 선발 투수는 마이클 코펙으로 현재 1승 1패 평균자책점 1.29로 좋은 피칭을 펼치고 있다. 복귀 후 등판한 세 경기에서 2승 무패, 평균자책점 1.72 기록하고 있는 류현진이 지난해 시카고 화이트삭스 상대 부진했던 모습을 떨쳐낼 수 있을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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