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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9표 차이로 승부 갈린 군위군, 선거 후폭풍 우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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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거 전 각종 선거법 위반 논란도 불거져

군위군청 전경
군위군청 전경

각종 선거법 위반 논란이 불거졌던 경북 군위군수 선거에서 초박빙으로 승부가 갈리면서 후유증이 적지 않을 것이란 우려가 나온다.

김진열 군위군수 당선인(국민의힘)은 1일 실시된 지방선거에서 재선 현역 군수인 김영만 무소속 후보와 맞붙어 109표 차로 신승했다. 김 당선인은 총 1만7천851표 중 8천728표(50.31%)를 얻어 김영만 후보(8천619표·49.68%)를 0.63%포인트 차이로 따돌렸다. 개표 과정에서 두 후보는 엎치락뒤치락하는 초접전 승부 끝에 선거인 수(2만2천54명)의 0.5%에 해당하는 표 차이로 희비가 엇갈렸다.

앞서 군위에서는 마을 이장 5명, 요양보호사 1명 등 주민 6명이 거소투표 허위신고 및 대리투표 혐의로 고발조치됐다. 이에 따른 피해 유권자는 16명이었다. 이 가운데 이장 1명은 지난 1일 검찰에 구속됐다.

또 지난달 31일에는 "특정 후보를 뽑아 달라"며 돈을 건넨 주민이 경찰에 검거되기도 했다. 군위경찰서에 따르면 해당 주민은 지방선거를 이틀 앞두고 모 군위군수 후보 지지를 부탁하며 유권자에 돈을 돌린 혐의(공직선거법 위반)를 받고 있다.

이처럼 군위군수 선거가 근소한 차이로 승패가 갈린 데다 선거 전부터 잇따랐던 각종 논란이 후보 간 고소·고발로 이어진다면 후폭풍이 상당할 것이라는 게 지역 정치권의 관측이다. 특히 군위의 대구 편입도 갈등 요인으로 부상할 가능성이 크다.

김영만 군수 측은 '대구 편입 없이는 통합신공항 착공도 없다'는 입장인 반면 김진열 당선인 측은 '대구 편입을 서둘러야 하지만 이 때문에 통합신공항 착공을 지체해선 안 된다'는 입장이다. 현 군수와 차기 군수의 미묘하게 엇갈리는 기조가 새로운 불씨가 될 수 있다.

군위군민 A씨는 "선거는 끝났지만 선거 이전부터 불거진 갈등 요인들이 선거 이후 쉽사리 봉합되긴 어려워 보인다"며 "군민으로서 더는 혼란 없이 주민 화합과 군위 발전을 위해 모두가 힘을 모았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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