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문학자인 정민 한양대 교수가 옛 글과 그림에서 찾아낸 흥미로운 이야기를 소개했다.
지은이는 '호피장막책가도' 병풍 그림 속에서 다산 정약용의 사라진 시편을 발견하고, 스승에게서 무심히 받은 '집복헌 필첩'이 사도세자의 친필 글씨와 그 스승들의 편지를 담은 보물과 같은 문헌이란 것을 알아낸다.
19세기 후반 상해에서 간행된 화보(畫譜) 한 장에서 시작해 백 년 전 중국 양주에서 활동한 조선인 서예가 조옥파를 끈질기게 추적하고, 근 20년간 자료를 수집해 오다가 어느 순간 맥락이 드러난 한반도 호랑이 지도설의 전말을 들려준다.
이밖에도 정학유의 흑산도 기행문 '부해기', 박제가 그림으로 알려졌던 '연평초령의모도' 등에 관한 글 등 흥미진진한 고전 이야기 16편을 만날 수 있다. 412쪽, 2만2천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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