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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증시, 실적 발표 앞두고 하락…트위터 11%이상 폭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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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일(현지시간) 미국 뉴욕에 있는 뉴욕 증권거래소 건물 앞으로 행인들이 지나가고 있다. 연합뉴스
7일(현지시간) 미국 뉴욕에 있는 뉴욕 증권거래소 건물 앞으로 행인들이 지나가고 있다. 연합뉴스

뉴욕증시는 이번 주 기업들의 실적 발표를 앞둔 경계감에 하락했다.

11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164.31포인트(0.52%) 하락한 31,173.84로 장을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전장보다 44.95포인트(1.15%) 떨어진 3,854.43으로,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전장보다 262.71포인트(2.26%) 밀린 11,372.60으로 거래를 마감했다.

투자자들은 이번 주부터 시작되는 기업들의 2분기 실적 발표를 주시하고 있다. 연방준비제도(연준·Fed)의 금리 인상으로 경기가 크게 위축된 가운데, 기업들의 분기 실적에서 경기 둔화 정도를 가늠할 수 있기 때문이다. 특히 주요 기업들의 실적은 인플레이션발 어닝쇼크 또는 소비자들의 소비 위축 정도를 확인하는 계기가 될 전망이다.

레피니티브의 자료에 따르면 8일 기준 S&P500지수에 상장된 기업들의 2분기 순이익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5.7% 증가했을 것으로 추정된다. 이는 팬데믹 기간인 2020년 4분기 이후 가장 낮은 증가율이다.

에너지 섹터를 제외하면 2분기 순익은 3% 줄어들 것으로 예상된다. 에너지 섹터의 2분기 순익 증가율은 239.1%에 달한다.

이번 주 13일에는 6월 소비자물가지수(CPI)가 나온다.

앞서 발표된 6월 비농업 부문 고용이 예상치를 크게 웃돌면서 시장에서는 7월 0.75%포인트 금리 인상을 기정사실로 한 분위기다.

이번 주 소비자물가가 높은 수준을 유지할 것으로 예상돼 연준의 공격적인 금리 인상은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

S&P 500지수 내 11개 업종 중에 유틸리티와 부동산을 제외하고 9개 업종이 모두 하락했다. 통신과 임의소비재 관련주가 2% 이상 하락했으며, 기술 관련주도 1% 이상 떨어졌다.

특히 기술주의 하락세가 두드러졌다. 테슬라는 전장 대비 6.55% 하락했다. 메타(-4.68%), 엔비디아(-4.33%), 마이크로소프트(-1.16%), 애플(-1.46%) 등도 일제히 미끄러졌다.

트위터의 주가는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가 트위터 인수 계약을 파기하겠다고 선언하면서 11% 이상 하락했다.

카지노 관련주들은 중국이 코로나19 확산을 방지하기 위해 1주일간 마카오 지역을 봉쇄하기로 했다는 소식에 크게 하락했다. 윈리조트와 라스베이거스 샌즈의 주가가 모두 6% 이상 하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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