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육아가구 50.3% "애 키우느라 경력단절"…여성이 대부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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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력단절 주된 이유로는 '일보다 육아전담 가치 있어서' 1위
보육실태조사 결과…여성 48.8% 남성 0.8%, 경력단절 경험

영유아 가구의 절반 정도가 육아과정에서 경력단절을 겪은 적이 있다는 조사결과가 나왔다. 경력단절을 경험한 사례 대부분이 여성이었다. 13일 오전 경기북부의 코로나19 거점 전담병원인 경기도 고양시 국민건강보험 일산병원에서 코로나19 확진 환자 제왕절개 수술이 끝난 뒤 간호사가 신생아를 인큐베이터를 이용해 음압격리병실로 옮기고 있다. 연합뉴스
영유아 가구의 절반 정도가 육아과정에서 경력단절을 겪은 적이 있다는 조사결과가 나왔다. 경력단절을 경험한 사례 대부분이 여성이었다. 13일 오전 경기북부의 코로나19 거점 전담병원인 경기도 고양시 국민건강보험 일산병원에서 코로나19 확진 환자 제왕절개 수술이 끝난 뒤 간호사가 신생아를 인큐베이터를 이용해 음압격리병실로 옮기고 있다. 연합뉴스

영유아 가구의 절반 정도가 육아과정에서 경력단절을 겪은 적이 있다는 조사결과가 나왔다. 경력단절을 경험한 사례 대부분이 여성이었다.

20일 국책연구기관인 육아정책연구소의 '2021년 전국보육실태조사-가구 조사'보고서에 따르면 만 0∼6세 미만 아이가 있는 전국의 2천500가구를 대상으로 자녀 양육실태를 조사한 결과, 50.3% 가구가 부모 중 1명 이상이 자녀 출산과 양육을 위해 직장을 그만둔 적이 있다고 답했다.

직장을 그만둔 경우를 성별로 살펴보면 여성이 48.8%였지만, 남성은 0.8%에 그쳤다. 남녀 두 사람 모두 그만둔 적이 있는 경우는 0.7%였다.

여성이 출산과 양육으로 경력단절을 경험한 비율은 2009년 24.6%, 2012년 25.2%, 2015년 32.3%, 2018년 40.3% 등으로 조사 때마다 높아졌다.

출산·양육으로 경력이 끊긴 적이 있는 여성(1천213명)에게 그 주된 이유를 물어보니, '직장에서 일하는 것보다 육아를 전담하는 것이 가치가 크다고 생각해서'(37.4%)를 가장 많이 꼽았다. '아이를 믿고 맡길 곳이 마땅치 않아서' 직장은 그만둔 경우가 29.5%로 두 번째로 많았다.

여성이 자녀 양육으로 인해 일을 그만둔 시기를 보면, '임신을 했을 때'가 55.5%로 가장 많았고, 24.5%는 '출산 또는 출산휴가 직후'라고 답했다. 80%가 임신하고 있을 때나 출산과 더불어 직장을 그만둔 것이다.

육아휴직을 한 적이 있는 경우는 여성은 32.6%였고, 남성은 2.1%에 그쳤다.

특이하게 남녀 두 사람 모두 육아휴직을 한 적이 있는 경우는 2.4%로 남성만 육아휴직을 한 경우보다 조금 높았다. 63%는 남성과 여성 모두 육아휴직을 한 적이 없다고 답했다.

전국보육실태조사는 영유아보육법에 따라 보육 정책의 나아갈 방향을 가늠하고자 3년마다 실시하는 법정 실태조사다.

2004년 처음 시작된 후 2009년, 2012년, 2015년, 2018년을 거쳐 2021년에 여섯 번째로 조사가 이뤄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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