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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철규 "지구 떠나겠다더니 혹세무민"→이준석 "이 지경까지 대통령 잘못 보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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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덜 유명해서 조급하신 것 같다…상대하지 않고 당원 만나러"

이철규 국민의힘 국회의원. 연합뉴스
이철규 국민의힘 국회의원. 연합뉴스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가 28일 이철규 의원의 '지구를 떠나겠다는 사람이 아직도 혹세무민하면서 세상을 어지럽힌다'는 지적에 "상대하지 않고 당원들을 만나러 또 출발하겠다"고 응수했다.

이 대표는 이날 연합뉴스와의 통화에서 "그간 고생하셨는데 덜 유명해서 조급하신 것 같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어 "오늘 국민이 이 지경이 될 때까지 대통령을 잘못 보좌해온 사람 하나를 더 알게 될 것 같다"고 덧붙였다.

앞서 이 의원은 이날 페이스북에 이 대표를 겨냥한 듯 "양두구육이라니? 지구를 떠나겠다는 사람이 아직도 혹세무민 하면서 세상을 어지럽히니 앙천대소할 일"이라고 직격했다.

이 의원의 '지구를 떠나겠다는 사람'이라는 언급은 이 대표의 지난해 3월 발언을 겨냥한 것으로 보인다.

이 대표는 대표 취임 전이었던 당시 유튜브 방송에 출연해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가 서울시장이 되고 윤석열 전 (검찰)총장이 대통령이 되면 어떡할 거냐고 하더라. (그렇게 되면) 지구를 떠야지"라고 언급했다는 내용이 언론보도를 통해 전해진 바 있다.

또 이 대표는 전날 페이스북을 통해 "앞에서는 양의 머리를 걸어놓고 뒤에서는 정상배들에게서 개고기 받아와서 판다"면서 이른바 '문자 유출 사태'에 대한 불편한 심기를 드러낸 바 있다.

한편 이 대표는 이날 페이스북에 글을 올리고 민경욱 전 의원이 제기한 2020년 4·15 총선 무효 소송이 대법원에서 기각된 것에 대해 "돈벌이의 수단으로 전락한 부정선거 의혹으로 2년간 보수진영에 미친 해악이 오늘로 종결되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그는 "돈벌이에 미쳐, 진실을 얘기하는 사람에게 내부총질을 했던 유튜버들에게 현혹됐던 많은 분이 이제 이성을 되찾았으면 한다"며 "항상 남을 지목하고 깎아내렸지만, 당신들이 오히려 보수몰락을 위해 뛰던 '내부 총질러'였다"고 비판했다.

이 대표는 또 "이런 것 하나 초반에 정리하지 못하고 2년을 끌어온 게 보수진영의 역량이었다"며 "유튜브를 중심으로 만든 우물 안 작은 세계 속에서 국가 대소사를 논했으니 연전연패했던 것이다. 그 연전연패의 과거로 되돌아가지 말자"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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