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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송 골프장, '郡+한림건설' 합작법인으로 건설

청송군, 사업부지 83% 군유림으로 현물 출자
한림건설은 나머지 부지 매입과 공사비 조달

청송 골프장 조감도. 매일신문 DB
청송 골프장 조감도. 매일신문 DB

1천억원이 투입돼 2025년 개장을 목표로 하는 청송 골프장(매일신문 6월 16일 보도 등)이 청송군과 한림건설의 합작법인으로 건설된다.

청송군은 경북도의 권고로 우선협상대상자인 한림건설과 특수목적법인을 설립하기로 했다. 합작법인은 합자투자의 참여자인 청송군과 한림건설이 운영을 목적으로 설립한 형태다.

청송군은 골프장 부지 등 83%에 대한 군유림을 현물 출자하고 한림건설은 나머지 부지 매입과 공사비 등을 조달한다.

당초 청송군은 경북도에 '골프장 부지 용도지역 변경'을 신청했지만 경북도는 공익성에 맞지 않는다며 반려했다. 다만, 경북도는 청송군이 사업에 직접 참여하면 공익성이 보장된다는 해결안을 제시했고 청송군은 별도의 예산이 아닌 군유림을 지분으로 사업에 참여하기로 했다.

현재 골프장 사업 예정부지 중 17%는 매입되지 않았지만 대부분 지주와 구두 합의를 마친 상태이며 합의가 이뤄지지 않은 부지에 대해서는 사업지에서 제외할 방침이라고 청송군은 밝혔다.

청송군은 이달 중 이와 관련된 실시협약서를 한림건설과 체결할 예정이다. 한림건설은 연말까지 실시설계를 진행해 내년 초 착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

청송군 관계자는 "아직 매입되지 않은 부지에 대해서도 소유가 문중이나 타지역 등이 많아 시일이 걸린 것뿐이고 실시협약이 진행된 뒤 나머지 토지에 대해서도 매입이 진행될 예정"이라며 "계획된 공정대로 잘 진행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청송 골프장은 청송군 파천면 신기리 산 30번지 일원에 '청송 산림레포츠 휴양단지 조성사업'의 하나다. 청송 산림레포츠 휴양단지 전체 185만5천227㎡ 부지 중 144만1천142㎡에 27홀 대중제 골프장이 들어설 예정이다. 이곳은 당진-영덕 고속도로 청송나들목과 차로 8분 거리로 교통 접근성이 매우 우수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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