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8일 중부지방에 기록적인 폭우가 내리면서 서울 강남일대가 쑥대밭이 됐다.
9일 오전 강남일대는 재난영화의 한 장면 처럼 곳곳에 부서진 차량들이 버려지고 방치돼 있어 지난 밤의 악몽을 다시 생각나게 하고 있다.
전날 밤 도로 곳곳에서 물이 허리까지 차오르자 운전자들이 다급하게 차를 버리고 빠져나간 흔적이 고스란히 남은 데다 출근길 차들이 몰리면서 강남 일대는 평소보다 훨씬 혼잡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
시민들은 SNS를 통해 강남역과 대치역, 서초구 반포등 인근의 침수 상태로 버려진 차와 교통 상황을 공유하며 출근길에 나서는 모습이다.
누리꾼들은 "집에 오는 길에 차가 침수 돼 길에 버려두고 왔다", 대치역과 은마아파트 쪽에 많은 차들이 방치돼 있다"등의 정보를 공유하고 있다.
방치된 차량이 도로를 막으며 물이 빠진 후 출근시간 교통체증을 가중시키는 상황이다.
경찰 관계자는 "시민들의 높은 의식수준으로 아침 일찍 부터 개별적으로 견인 조치를 하고 있어 빠르게 정리되어가고 있다"며 "차량을 두고 간 운전자들이 있으면 안전을 확보 한 후 자신의 차를 이동 조치해주기 바란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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