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말리아의 수도 모가디슈의 한 호텔에서 극단주의 이슬람 무장단체 '알샤바브'의 테러로 민간이 여러 명이 숨졌다.
19일(현지시간) AP통신 등 외신은 경찰과 목격자를 인용해 이날 모가디슈의 한 호텔로 알샤바브 여러 명이 들어와 총격과 폭발 테러를 일으켰고, 현재까지 민간인 최소 10명이 사망했다고 전했다.
이날 알샤바브 측은 자신들이 공격을 저질렀다고 밝혔다. 알샤바브는 건물 밖에서 폭발을 일으킨 뒤 호텔에 침입한 것으로 전해졌다.
AFP는 현지 소말리아 보안군 관계자를 인용해 이 사건으로 민간인 최소 8명이 숨졌다고 보도했다.
이 관계자는 호텔에 있던 민간인 대다수가 구조됐고, 봉쇄된 구역 안에서는 보안군과 무장단체 간 교전이 계속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AP는 20일 아침에도 호텔 안에서 테러범과 보안군이 교전을 벌이고 있는 상황이라고 전했다.
아랍어로 '아랍의 젊은이'를 뜻하는 알샤바브는 극단주의 이슬람 무장단체다. 최근 미군 등 다국적 연합군과 소말리아군은 중부와 남부 지역에서 알샤바브가 장악하고 있는 도시들을 되찾기 위해 공습을 벌이고 있다. 알샤바브는 정부군에 맞서 공세를 강화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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