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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월 잭슨홀 연설서 "일부 고통 있어도 금리인상 계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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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롬 파월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의장. 자료사진. 연합뉴스
제롬 파월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의장. 자료사진. 연합뉴스

제롬 파월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의장은 25일(현지시각) 잭슨홀 연설에서 일정 기간 높은 수준의 기준금리를 유지할 뜻을 밝히며 현재 지속 중인 인플레이션에 대한 긴축 정책을 지속할 방침을 드러냈다.

파월 의장은 이날 미국 와이오밍주 잭슨홀에서 캔자스시티 연방준비은행 주최로 열린 경제정책 심포지엄에서 물가 안정의 중요성을 강조, "물가 안정을 복원하기 위해서는 당분간 제약적인 정책 스탠스 유지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파월 의장은 "물가상승률 축소에는 불행히도 비용이 따른다"면서도 "그러나 물가 안정 복원에 실패하는 것은 더 큰 고통을 의미한다"고 인플레이션 억제가 최우선 과제임을 강조했다.

그러면서도 그는 "긴축의 고통에 대해 잘 알고 있다"며 자칫 침체 우려를 높일 수 있는 급격한 금리 인상에 대해서는 다소 신중하게 대응하겠다는 의사도 밝혔다.

당장 9월 열리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에서 기준금리 인상폭이 어느 정도 수준일지를 두고는 "경제 데이터를 보고 판단하겠다"며 "지금은 멈추거나 멈출 곳이 없다. 역사는 성급한 완화 정책에 대한 경고를 보여줬다"고 강조했다.

파월 의장의 연설에 바로 앞서서는 인플레이션 둔화, 즉 물가 완화 지표가 나와 기대감이 향했다.

이날 미 상무부가 지난 7월 개인소비지출(PCE) 가격지수가 전월(6월) 대비 0.1% 하락했다고 밝혔고, 이는 지난 6월 1.0% 상승한 것과 비교해 큰 폭으로 하락한, 다시 말해 상승세 자체가 꺾였다고 볼 수 있는 수치였다. 아울러 PCE 가격지수가 전달 대비 하락한 것은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코로나19) 유행 초기였던 2020년 4월 이후 2년여 만에 처음이었다.

그러나 파월 의장의 연설 내용에 상쇄되는 모습이 갓 개장한 미국 증시가 장 초반 하락세를 키우는 등의 모습에서 확인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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