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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 누적 확진 100만 명…"가을철 이후 트윈데믹 대비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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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 시민 10명 중 4명 확진…지난달 사망자 60대 이상이 91.5%
대구 접종률 전국 평균보다 낮아…당국 "4차 접종으로 중증·사망 예방해야"

30일 오전 시민들이 서울 마포구 보건소 선별진료소에서 코로나19 검사를 위해 차례를 기다리고 있다. 연합뉴스
30일 오전 시민들이 서울 마포구 보건소 선별진료소에서 코로나19 검사를 위해 차례를 기다리고 있다. 연합뉴스

대구에 코로나19 첫 확진자가 나온 지 2년 6개월여 만에 누적 확진자가 100만 명을 넘어섰다. 방역 당국은 면역이 떨어지는 오는 10~11월 코로나19 7차 재유행과 독감이 함께 유행하는 '트윈데믹'이 올 수 있다며, 접종 참여를 강조했다.

1일 대구시에 따르면 이날 0시 기준 대구 신규 확진자는 4천135명이 발생해, 누적 확진자는 100만958명으로 집계됐다. 대구 주민등록인구(237만3천789명)의 42.2%가 확진돼, 시민 10명 중 4명이 확진 이력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방역 당국은 지난달 초부터 시작된 6차 재유행이 8월 셋째 주(14~20일)에 정점 구간을 지난 것으로 분석했다. 다만 위·중증 환자는 이달 초까지 최대 850명까지 증가하고, 사망자는 향후 한 달 정도 일평균 60~70명이 발생할 것으로 전망했다.

특히 이날 0시 기준 국내 코로나19 사망자는 112명으로 지난 4월 29일(136명) 이후 4달여 만에 최다를 기록했다.

지난 8월 한 달간 대구 코로나19 사망자는 모두 107명이다. 연령대별 사망자는 ▷60대(15명) 14% ▷70대(33명) 30.8% ▷80대 이상(50명) 46.7%로 고령층이 대부분을 차지했다.

사망자 가운데 미접종자는 33.6%(36명)로 가장 많았고, 1·2차 접종자는 16.8%(18명)가 해당됐다. 3차, 4차 접종자의 비중도 각각 26.2%(28명), 23.4%(25명)로 적지 않은 비중을 차지했다.

지난 3, 4월 오미크론 대유행 시기에 감염됐던 확진자들의 면역이 떨어지면서 재감염 우려도 높아지고 있다. 감염을 통한 면역 효과는 3개월에서 최대 6개월까지 지속되는 것으로 알려져 있기 때문이다.

실제로 국내 전체 누적 확진자 중 재감염 추정 사례는 1.38%에 불과하지만, 8월 셋째 주(14~20일) 기준 확진자 중 재감염자는 7.64%로 높아졌다.

전국 평균 코로나19 백신 접종률은 3차 65.4%, 4차 14% 수준이다. 대구의 경우 3차 59.1%, 4차 10.7%로 전국 평균보다 저조한 편이다.

방역당국은 "백신 접종은 중화능(바이러스를 무력화해 감염을 예방하는 능력)보다 접종 시기가 더욱 중요하다"며 "아직 기초접종을 완료하지 않았거나 4차 접종 대상에 해당하는 경우 개량 백신을 기다리기 보다, 4차 접종 참여를 통해 중증·사망을 예방해야 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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