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역 당국이 추석 연휴 기간 의료 공백을 해소하고자 코로나19 진단 검사부터 진료, 치료제 처방까지 하는 동네 병·의원 '원스톱 진료기관'을 운영한다.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는 7일 "오는 9일부터 12일까지 4일간 대구 288곳을 포함해 전국 6천여 곳의 원스톱 진료기관이 문을 연다"며 "이동과 대면활동 증가에 따라 유행세가 다소 반등할 수 있지만, 방역·의료체계 공백을 최소화해 대응하겠다"고 밝혔다.
대구지역 원스톱 진료기관 근처에는 연휴 중 총 125곳의 당번 약국이 문을 열어, 먹는 치료제 조제를 담당할 계획이다.
이와 별개로 연휴 중 코로나19 검사, 진료, 치료제 처방 중 일부 기능만 담당하는 의료기관은 대구에서 73곳이 운영될 예정이다.
추석 연휴 중 대구 8개 구·군 보건소의 선별진료소와 국채보상공원 임시선별검사소도 운영된다. 보건소 선별진료소는 오전 10시부터 오후 4시까지 운영되며, 임시선별검사소는 연휴 기간 오전 9시부터 오후 7시까지 운영한다.
선별검사소의 운영 정보는 포털사이트, 코로나19 누리집, 응급의료포털 등에서 확인할 수 있다.
재택치료 중에는 24시간 운영되는 8개 구·군 행정안내센터와 의료상담센터 2곳(대구의료원, 대구동산병원)을 통해 상담을 받을 수 있다.
당국은 경기, 전남, 경남 지역 9개 고속도로 휴게소에서 임시선별검사소를 설치해 우선 순위 검사 대상자 여부와 관계없이 누구나 무료로 PCR(유전자증폭) 검사를 받을 수 있도록 했다.
의료 인프라가 상대적으로 덜 갖춰져 원스톱 진료기관이 부족한 지역은 가까운 보건소나 응급실을 통해 먹는 치료제 처방이 가능하도록 했다.
대구시는 특수환자(분만, 투석, 중증소아)의 입원에 대비해 지정 병상과 일반 격리 병상을 확보, 운영할 계획이다.
시 관계자는 "최근 확진자 수가 감소세로 전환됐지만, 위중증 및 사망자 증가가 예상되니, 고위험군의 중증화 및 치명률 최소화를 위해 방역·의료대응에 최선을 다하겠다"며 "시민들께는 의심 증상 시 고향 방문을 자제해야 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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