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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상반기 한국차 세계시장 점유율 7.7%…작년 대비 소폭 하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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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자동차산업협회 보고서…중국차는 15.4→19.1%로 늘어

지난달 자동차 생산과 수출, 내수가 1년 7개월 만에 동시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16일 오후 현대자동차 울산공장 수출선적부두 옆 야적장에 완성차들이 대기하고 있다. 연합뉴스
지난달 자동차 생산과 수출, 내수가 1년 7개월 만에 동시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16일 오후 현대자동차 울산공장 수출선적부두 옆 야적장에 완성차들이 대기하고 있다. 연합뉴스

올해 상반기 한국 자동차의 세계 시장 점유율이 7.7%로 작년 같은 기간보다 소폭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자동차산업협회(KAMA)가 18일 발표한 '2022년 상반기 해외 주요 자동차시장 판매 및 정책동향' 보고서에 따르면 한국차의 점유율은 작년 상반기 7.9%에서 올해 상반기 7.7%로 0.2%포인트(p) 떨어졌다.

한국차는 유럽(7.6%→9.9%)과 미국(9.7%→10.4%) 등 주요 시장에서는 점유율이 높아졌지만, 인도(23.3%→21.3%) 등 신흥시장의 점유율은 소폭 낮아졌다.

하지만 올해 상반기 중국차를 제외한 미국차(-8.4%), 유럽차(-15.7%), 일본차(-11.8%)의 점유율이 큰 폭으로 하락한 것을 고려하면 양호한 성적이라고 KAMA는 설명했다.

올해 상반기 세계 주요 시장에서 가장 높은 점유율은 26.7%를 기록한 유럽차가 차지했지만, 작년 같은 기간보다는 2.6%p 줄었다. 이어 일본차가 26.5%(작년 상반기 27.7%)로 그다음이었다.

중국차는 내수시장을 중심으로 BYD 등 전기차업체가 선전하면서 점유율이 19.1%로 크게 높아졌다. 작년 동기의 15.4% 대비 3.7%p 늘어난 수치다.

KAMA는 유럽과 미국 등 주요국이 기후변화 대응을 위해 내연기관차에 대한 규제를 강화하는 한편 자국 산업 육성을 위한 보조금 지원을 늘리고 있다며 한국도 적극적인 대응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유럽연합(EU)의 환경장관 이사회는 지난 6월 EU 내 내연기관차 신차 판매를 금지하는 내용에 관한 기후변화 관련 포괄적 정책에 합의했고, 미국은 자국에서 생산된 전기차에만 보조금을 지급하는 '인플레이션 감축법'(IRA)을 도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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