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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해찬 "이재명처럼 살아온 사람 어딨나…너무 아까운 대선후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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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당 대표 후보(오른쪽)가 5일 저녁 세종시 해밀동 복합커뮤니티센터 문화관람실에서 열린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당 대표 후보(오른쪽)가 5일 저녁 세종시 해밀동 복합커뮤니티센터 문화관람실에서 열린 '세종시민과의 대화'에 앞서 이해찬 전 민주당 대표와 대화하고 있다. 연합뉴스

이해찬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지난 대선에서 패배한 이재명 당대표를 두고 "정치권에 이 후보처럼 살아온 사람이 어디 있느냐. 이재명 후보는 너무 아까운 후보였고, 굉장히 좋은 후보였다"고 평가했다.

이 전 대표는 21일 공개된 자신의 회고록 '꿈이 모여서 역사가 되다'에서 이같이 밝혔다.

이 전 대표는 소년공 출신 이 대표가 대한민국 대통령 후보가 된 점을 언급하며 "한 단계씩 극복해 나간 의지가 놀랍다. 다시 서민들, 노동자들 곁으로 돌아와 정치인으로 성장한 것도 대단하다"고 평했다.

일각에서 '이해찬 역할론'을 제기하는 것에 대해 "나는 이제 끝이다. 물러나야 한다"며 "당은 이재명 중심으로 갈 수밖에 없다"고 강조했다.

이 전 대표는 지난 대선에서 민주당이 패배한 원인에 한동훈 법무부 장관을 중심으로 한 '기득권 카르텔'이 작용했다고 판단했다.

그는 "이 대표 같은 사람을 기득권 카르텔이 똘똘 뭉쳐 공격했다"며 "윤석열 쪽의 비리 의혹은 증거가 나와도 검찰이 수사하지 않고, 언론은 외면해버렸다. 반면 이 후보는 아무런 증거가 없어도 의혹을 부풀렸다"고 주장했다.

또 "언론의 사유화, 보수화가 심각하다. 진보성향의 유튜버들이 있지만, 한계가 있었다"고 아쉬워했다.

이어 "전형적으로 한동훈 같은 인물이 그 (기득권) 카르텔의 중심으로, 검찰, 언론, 관료 집단을 부유층, 기득권층의 2세들이 다 차지해가고 있다"며 "강남 3구 출신, 특목고 출신, SKY(서울대·연세대·고려대) 대학 출신들이 공무원 사회의 주류인데, 우리 사회 장래로 볼 때 굉장히 나쁘다. 보수적 엘리트 카르텔이 각 분야를 좌지우지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전임 문재인 정부의 부동산·최저임금 인상 정책 등 대해서도 쓴소리했다.

그는 부동산 정책과 관련해 "집 한 채 가진 사람들이라고 해도 다 형편이 다르지 않나"라며 "종부세 정책도 좀 더 세심하게 만들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다.

최저임금 인상과 관련해선 "'임기 중 1만 원까지 올린다'고 했으면 무리없이 성공했을 것"이라며 "첫해부터 많이 올려 저항에 부딪혔다. 학자 몇 사람 주장으로 정책을 짜면 안 된다"고 꼬집었다.

인사 정책과 관련해선 "'윤석열 검찰총장'이 대표적 인사 실패 사례"라고도 언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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