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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교 기숙사 75% 스프링클러 없다…대구 특수학교는 31% 설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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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초·중·고 기숙사 중 74.8%는 스프링클러 아예 없어
건물 전체에 스프링클러 설치된 특수학교는 19.8%에 그쳐
대구는 초·중·고 기숙사 설치율 85.1%, 특수학교는 31.3%로 차이 커
민형배 의원 "법 개정으로 모든 학교 기숙사 및 특수학교에 스프링클러 설치할 것"

스프링클러
스프링클러

화재를 초기에 진압하는 스프링클러가 건물 전체에 설치된 전국 초·중·고등학교 기숙사가 10곳 중 2곳에 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

국회 교육위원회 민형배 의원이 교육부로부터 제출받은 '2021년 초・중・고등학교 기숙사 스프링클러 설치 현황' 자료에 따르면 전국 초·중·고 기숙사 1천619곳 가운데 21.1%(341곳)만 건물 전체에 스프링클러가 설치된 것으로 나타났다.

74.8%(1천211곳)에는 아예 스프링클러가 설치되지 않았고, 4.1%(67곳)은 건물 일부에만 있었다.

대구의 경우 기숙사의 스프링클러 설치율은 85.1%로 준수한 편이었지만 특수학교 건물의 설치율은 31.3%에 그쳤다.

지역 별로 제주도는 전체 초·중·고 기숙사 18곳 중 한 곳도 설치되지 않았다. 이어 ▷광주 4.0% ▷충북 6.7% ▷전남 10.2% ▷세종 12.5% ▷대전 15.0% ▷강원 17.5% ▷경북 18.2% 등의 순이었다.

특수학교 상황도 비슷했다. 스프링클러가 설치된 특수학교는 439곳 중 87곳(19.8%)에 불과했다. 경북도 7.9%에 그쳤다.

이처럼 설치율이 낮은 건 스프링클러 의무 설치 대상에서 학교가 사실상 빠져있기 때문이다. 지난 2004년 소방시설법 개정 이전에 지은 설립된 학교는 설치 의무 대상에서 제외됐기 때문이다.

민형배 의원은 "기숙사는 많은 학생이 생활하고 숙박하는 공간으로, 야간 화재 등에 취약할 수 있다"고 밝혔다.

이와 관련, 대구시교육청 관계자는 "오는 2026년까지 의무 설치 대상에서 제외된 학교들도 모두 스프링클러를 모두 설치하는 방안을 추진 중"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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