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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상묵 경북공무원노조위원장 "공직사회 불합리한 제도 바꾸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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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일 임기 시작…하위직 공무원 처우, 부단체장 낙하산 인사 개선 등 노력

장상묵 경공노 위원장이 지난 1일 취임했다. 이상원 기자
장상묵 경공노 위원장이 지난 1일 취임했다. 이상원 기자

"2만 경북공무원의 위상을 드높이고 공직 사회의 불합리한 제도를 개혁하는 한편 노조의 역량 및 조직을 강화하도록 힘쓰겠습니다."

장상묵(53) 경상북도공무원노동조합연맹(이하 경공노) 2대 위원장이 지난 1일 취임했다. 임기는 2년이다.

장 위원장은 "내부적으로는 최저 임금에도 못미치는 하위직 공무원들이 격무에도 불구하고 사명감으로 버티고 있다"면서 "합당한 대우를 통해 자긍심을 갖고 근무할 수 있도록 처우 개선에 전력을 쏟겠다"고 강조했다.

이어 "대외적으로 무분별한 정보공개 청구로 인한 공무원의 피해가 심각하다"며 "악의적인 정보공개 청구의 경우 민·형사 소송까지 불사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와함께 5, 6급 장기교육 개선과 시군 교육인원 확대 배정, 출장 및 초과근무 제도개선 등에 대해 전국 단위 노조와 연대해 나갈 것을 밝혔다.

일선 시군의 부단체장 인사에 대해서도 한마디했다. 그는 "경북도의 일방적인 낙하산 인사가 아닌 지방자치법에 따라 시장·군수가 인사권을 행사할 수 있도록 인사권 독립을 이뤄낼 것"이라며 "더 이상 경북도 승진자의 순환 보직 자리로 이용되고 있는 인사의 부당 행위를 근절하도록 하겠다"고 했다.

또한 장 위원장은 "최근 사회 각 분야에서 문제로 떠오르고 있는 직장내 갑질과 괴롭힘이 공직 사회에서도 만연하고 있다. 부당한 행위가 뿌리 뽑힐 수 있도록 모든 조합원들과 힘을 모아 바로잡아 나가겠다"고 했다.

지난 2월 정식 노조로 출범한 경공노의 역량과 조직강화도 빼놓지 않았다. 그는 노동조합 운영에 필요한 다양한 형태의 맞춤형 노동교육 실시와 시군 핵심 인재인 2030 청년 공무원의 역량 강화 워크숍, 인권과 평등·노동 등 전문적 특강, 조합원들의 문화생활을 위한 공연과 스포츠 관람 등 계획도 세웠다.

울진 출신인 장 위원장은 1997년 시설직 9급으로 울진에서 공직을 시작, 현재 울진군 시설관리사업소 소속 7급으로 울진군공무원노조 위원장을 맡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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