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잘 팔리는 캐스퍼, 출시 1년만에 4만5천대…위축된 경차시장 새 바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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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5만대 판매 유력…전기차로도 개발 추진

현대차 캐스퍼 생산 모습. 연합뉴스

현대자동차의 첫 경형 스포츠유틸리티(SUV)인 캐스퍼가 누적 판매 5만대 돌파를 앞두고 있다.

3일 자동차업계에 따르면 출시 1주년을 맞은 캐스퍼는 지난달 28일까지 총 4만5천86대(잠정)가 팔린 것으로 집계됐다.

위축된 국내 경차 시장에서 매달 3천∼4천대 꾸준히 판매된 것을 고려하면 연내 누적 판매 5만대 돌파는 무난할 것으로 보인다.

캐스퍼의 선전은 국내 경차 시장이 매년 축소되고 있는 상황에서 더욱 돋보인다.

현대차가 광주글로벌모터스(GGM)에서 100% 위탁 생산하고 있는 캐스퍼는 국내 자동차 브랜드 최초로 고객직접(D2C)판매 방식의 온라인 구매 시스템을 도입했다.

고객이 전용 웹사이트 '캐스퍼 온라인'에서 시간과 장소의 제약 없이 차량 정보를 탐색해 구매까지 원스톱으로 가능하게 한 서비스는 젊은 세대를 중심으로 큰 호응을 얻었다.

아울러 캐스퍼에는 풀 폴딩 시트, 2열 리클라이닝 시트, 1.0 터보 엔진 등 그동안 경차에서 볼 수 없는 사양들도 탑재됐다.

이러한 장점들이 부각되며 쪼그라든 국내 경형 승용차 시장에 활력을 불어 넣었다. 올해 1∼8월 국내 경차 판매대수는 총 8만7천657대로 작년 동기 대비 44% 늘었다.

캐스퍼는 같은 기간 3만980대가 팔리며 기아 레이(2만8천936대), 기아 모닝(1만9천686대), 쉐보레 스파크(7천943대) 등을 제치고 경차 시장 1위를 차지했다.

한편 캐스퍼를 100% 위탁 생산하고 있는 광주글로벌모터스(GGM)는 오는 2024년 하반기부터 캐스퍼 전기차를 본격적으로 생산한다.

현대차와 사전 협의를 마친 것으로 알려진 가운데 GGM은 올해 전기차 개발 및 생산 검토를 마친다는 계획이다.

박광태 GGM 대표이사는 지난달 20일 창사 3주년 기념식에서 "내년에 전기차 생산을 위한 보완설비를 구축하고 오는 2024년 상반기 시험생산을 거쳐 하반기부터 양산체제에 들어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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