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시즌 초반 공식전 9연승을 내달렸던 레알 마드리드가 오사수나에 발목이 잡혔다.
레알 마드리드는 3일(현지시간) 스페인 마드리드의 산티아고 베르나베우에서 열린 2022-2023시즌 스페인 프리메라리가 7라운드 오사수나와 홈 경기에서 1-1로 승부를 가리지 못했다.
레알 마드리드로서는 두고두고 아쉬운 경기였다. 특히 최전방 해결사 카림 벤제마가 약 한 달 만에 부상에서 복귀, 더 강한 전력을 구축하고도 승점 1점에 그쳤다.
선제골은 레알 마드리드의 몫이었다.
전반 42분 비니시우스 주니오르가 상대 페널티지역 왼쪽 모서리 근처에서 오른발로 감아 찬 공이 골문 오른쪽 구석으로 빨려 들어갈 때만 해도 분위기는 좋았다.
하지만 오사수나가 후반 들어 5분 만에 우나이 가르시아의 크로스를 키케가 백헤딩으로 연결해 동점골을 뽑았다.
이후 벤제마가 후반 34분 오사수나 다비드 가르시아의 반칙으로 페널티킥을 얻어내 다시 앞설 기회를 잡았다. 가르시아는 비디오판독을 거쳐 레드카드를 받고 퇴장까지 당했다.
그러나 벤제마의 슈팅은 그물 대신 크로스바를 강타하고 말았다.
아쉬움을 삼킨 벤제마는 2분여 뒤, 다시 한번 득점을 노렸으나 이번에는 오프사이드 판정에 울고 말았다. 결국 경기는 무승부로 끝났다.
라이벌 바르셀로나가 리그 선두로 올라서는 순간이었다. 전날 마요르카를 꺾으며 6승(1무) 승점 19를 기록한 바르셀로나는 레알 마드리드와 동률을 이뤘지만 골 득실 차에서 앞서며 선두가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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