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경북 영양서 제1회 수비 능이축제 성료… 다양한 볼거리 제공

수비면 주민들이 하나 되는 화합의 장 마련 돼
수비무천제와 초청가수 공연 등 다양한 프로그램 운영

지난 1일부터 2일까지 영양군 수비면에서 열린
지난 1일부터 2일까지 영양군 수비면에서 열린 '2022년 수비 능이축제' 현장에서 오도창 영양군수가 축사를 하고 있다. 영양군 제공

경북 영양군 수비면에서 지난 1일부터 2일까지 올해 처음 개최된 '2022년 수비 능이축제'가 성료했다.

수비 능이축제는 수비면주민자치위원회가 주최하고, 수비면 능이축제추진위원회가 주관한 민간 주도 행사로 산촌문화를 부흥시키고 청정 마을의 이미지를 알리고자 마련됐다.

능이버섯은 재배가 불가능하고 생장 환경이 까다로워 국내에서도 보기 힘든 버섯이다. 하지만 영양군 수비면은 능이버섯이 생육하기 좋은 지리·기후적인 조건을 갖춰진 곳으로 통한다.

올해 능이버섯 축제에는 먹을거리, 놀거리, 즐길거리 3박자를 고루 갖춘 축제로 준비됐다.

행사장에서는 능이백숙과 능이무침, 수비두루치기, 수비약식 등 다양한 먹을거리가 선보였다. 또 매년 10월에 진행되던 제천행사인 '수비무천제'와 허리에 줄을 묶고 당기는 '사랑줄다리기', 박을 터트리는 '수비대박마당' 등 경연을 통해 화합할 수 있는 놀거리도 제공했다. 또 초청가수와 품바, 풍물패 등 볼거리도 제공해 군민과 관광객들에게 즐거움을 전했다.

특히 축제 현장에서 판매되는 농산물 등은 엄격한 사전 품질관리를 통해 제품 안정성과 품질성을 확보했다.

아울러 수비면 주변에는 아시아 최초로 지정된 '국제밤하늘보호공원'과 전국 최대 규모의 '수비면 죽파리 자작나무 숲' 등 천혜의 자연환경도 가지고 있어 방문객들에게 큰 호응을 얻었다.

오도창 영양군수는 "안전한 먹을거리 공급을 통해 소비자 신뢰도를 확보해 내년에도 다시 찾을 수 있는 축제가 됐으면 좋겠다"며 "또한 능이버섯을 비롯해 송이버섯, 영양군 대표 특산물인 영양고추와 어수리나물 등도 함께 판매해 건강한 먹을거리의 진수를 보여줄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이필연 능이축제추진위원장은 "이번 축제는 모든 주민들이 하나가 되는 화합의 장이 되고 대외적으로 수비면을 알리는 계기가 됐으면 좋겠다"며 "주민들의 뜨겁고 열정 가득한 노력이 '명품 수비 능이축제'로 만들어 방문한 모든 이들이 만족하는 축제가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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