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대구시의회 상임위원장] (7) 임인환 기행위원장 "대구시 발전의 촉매제될 것"

"중심이 살아나야 새로운 대구를 만들 수 있다"
"역량있는 의회 열정가득한 의회 만들 것"

3일 대구시의회에서 만난 임인환 기행위원장이 중구 발전의 중요성과 가치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이통원 기자. tong@imaeil.com
3일 대구시의회에서 만난 임인환 기행위원장이 중구 발전의 중요성과 가치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이통원 기자. tong@imaeil.com

"다선의원의 경륜과 초선의 열정이 한데 어우러질 수 있도록 돕고 상호존중하고 건전한 토론을 통해 발전적 결론을 도출해 내겠습니다. 대구시 발전을 위한 일인지 깊이 고민하고 행동해 지역 발전의 촉매제 역할도 톡톡히 하겠습니다"

3일 대구시의회에서 만난 임인환 기획행정위원장(중구1·국민의힘)은 "부여된 역할에 대한 깊은 소명 의식을 바탕으로 사명감을 갖고 의정활동을 수행하겠다"며 이같이 밝혔다.

재선인 임 위원장은 지난 제7대 대구시의회 처음으로 당선돼 예산결산특별위원장까지 지냈고, 2018년 3월 사퇴 후 중구청장에 출마할 만큼 지역에 대한 애착이 크다. 지난 6월 지방선거에서 무투표 당선될 정도로 지지기반이 탄탄하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앞서 재선 기초의원으로 중구의회 의장을 지낸 경험과 문화, 체육, 건설 등 다양한 분야에서 의정 활동을 펼쳐왔다는 점도 평가 대상이다.

임 위원장이 생각하는 가장 큰 지역구 현안은 시청·경대병원 이전과 원도심 회복·발전 방안 등이다. 그는 "시청과 경북대 이전 사업은 그 후적지 개발 방향에 따라 중구는 물론 대구의 미래까지 바뀔 수 있는 사안"이라며 "무작정 옮긴다고 하지 말고 실제로 어떤 방법으로 후적지 개발이 가능한지, 찬찬히 살펴봐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홍준표 시장이 추진 중인 50년 계획도 좋지만, 중심(중구)을 살려 나가는 정책을 펼칠 수 있도록 균형과 견제를 아까지 않겠다"며 "대구의 원도심을 발전시켜 새로운 대구를 만들어 가겠다"고 덧붙였다.

상임위내 주요 이슈로는 ▷민선 8기 출범에 따른 대구시 조직개편 ▷시 부채 감축 문제와 공공기관 통폐합 ▷대구경북 광역 협력사업 ▷자치경찰제도 안착 등을 꼽았다. 주로 홍 시장이 시정에서 주요 과제로 내세운 부분들이다. 자칫 일방적인 행정 통보로 이어질 수 있다는 이유로 더욱 꼼꼼한 시정 점검이 필요하다는게 임 위원장의 설명이다.

임 위원장은 "시민이 시의회에 기대하는 것이 어떤 것인지 누구보다 잘 알고 있다"며 "정책지원관제 도입으로 의회 정책역량을 한층 강화해 진취적이고 모범적인 의회가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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