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년 만에 오프라인 행사로 개최된 '제5회 의성슈퍼푸드마늘축제'가 10만 명 이상의 방문객을 불러모으며 성황리에 페막했다.
지난 7일부터 9일까지 사흘간 열린 이번 축제에서 메인 축제장인 의성종합운동장을 찾은 방문객은 총 10만여 명으로 집계됐다. 또 시가지에서 공연과 함께 맥주를 즐기는 '갈릭 로드 펍' 프린지 행사에도 청년층 등 400여 명이 찾았다.
특히 이번 축제는 '건강 담은 의성마늘, 로컬푸드를 만나다'란 주제로 먹거리와 슈퍼푸드(건강)에 집중한 만큼 체험 및 경연 프로그램의 인기가 높았다는 게 의성군 관계자들의 전언이다.
대표적인 행사가 ▷의성 진 마늘요리 경연대회 ▷읍·면 대항 우리 마늘 3종 경기 ▷마늘 간식·공예품 만들기 ▷건강탐험대 스탬프 투어 등이다.
이중 의성마늘을 주재료로 활용한 '의성 진 마늘요리 경연대회'는 마늘요리의 확장 가능성을 보여줬다는 점에서 호평을 받았다.
대상은 의성마늘찰빵을 출품한 다인면의 김덕희 씨가 차지했고, 최우수상은 흑마늘산수유설기를 내놓은 단촌면의 김상락·김윤희 씨, 우수상은 갈릭 퓨레 코스요리를 선보인 금성면의 최현정·장지향 씨가 각각 받았다.
'읍·면 대항 우리 마늘 3종 경기'도 18개 읍·면 간 치열한 접전으로 치러지며 흥미를 불러모았다. 대항 결과 마늘 까기는 안평면, 마늘 엮기는 금성면, 마늘 골든벨은 안계면이 각각 1등을 거머쥐었다.
이 밖에 마늘 간식 및 마늘 공예품 만들기, 건강탐험대 스탬프 투어, 축제 연계행사인 '아이사랑 가족대축제' 등은 아이가 있는 가족 단위 방문객들의 니즈에 부합하며 발길을 사로잡았다.
축제기간 의성마늘 및 마늘 가공식품의 판매실적은 생마늘 3천만원 상당, 마늘 가공품 2천200만원 상당인 것으로 나타났다.
김주수 의성군수는 "의성마늘을 주제로 한 다양한 프로그램과 장터, 공연 등으로 나름 성공적으로 마무리된 축제"라며 "앞으로 의성마늘의 우수성을 홍보하고 소비를 진작시키는 일에 더욱 매진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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