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호날두답게 넣었다' 커리어 통산 700호골 금자탑…"또 한 걸음 나아갔다"

프리미어리그 10라운드 에버턴 상대 결승골…존재감 다시 보여줘

10일(한국시간) 영국 리버풀의 구디슨 파크에서 열린 2022-2023시즌 잉글랜드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 10라운드 맨유-에버턴 경기. 맨유 호날두가 드리블 후 슈팅을 시도하는 장면. 연합뉴스
10일(한국시간) 영국 리버풀의 구디슨 파크에서 열린 2022-2023시즌 잉글랜드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 10라운드 맨유-에버턴 경기. 맨유 호날두가 드리블 후 슈팅을 시도하는 장면. 연합뉴스

"훌륭한 승리다. 올바른 방향으로 또 한 걸음 나아갔다."

프로 통산 700호골이자 올시즌 프리미어리그(EPL) 첫 골을 넣은 크리스티아누 호날두(37·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이하 맨유)가 SNS를 통해 소감을 밝혔다.

그는 10일(한국시간) 영국 리버풀의 구디슨 파크에서 열린 2022-2023시즌 잉글랜드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 10라운드 에버턴과 원정 경기에서 전반 29분 교체선수로 출격. 1-1로 맞서던 전반 44분에 결승 골을 터뜨렸다.

전반 44분 역습 상황에서 카세미루의 패스를 받은 뒤 하프라인 부근부터 드리블로 폭풍 질주하며 모처럼 호날두 답게 득점을 올린 것.

이로써 2002~03시즌 포르투갈 스포르팅 리스본에서 프로 무대 첫 골을 터뜨린 호날두는 맨유에서 20년 2일 만에 클럽 통산 700골의 금자탑을 쌓았다. 레알마드리드에서 가장 많은 450골을 기록했고 맨유에서 144골, 유벤투스 101골, 스포르팅 5골을 성공시켰다.

호날두는 올여름 이적시장에서 유럽축구연맹 챔피언스리그 진출을 희망하며 구단과 끊임없는 갈등을 일으켰다.

또 팀훈련도 제대로 소화 못하면서 경기력이 떨어졌다. 자연스럽게 출전 시간이 줄었고 팀 내 입지도 많이 좁아졌다.

이런 악재 속 호날두는 다시한번 존재감을 보여줬다. 그러면서 에릭 텐하흐 감독의 믿음에도 보답했다.

텐 하흐 맨유 감독은 "골이 일단 나왔으니 계속 이런 흐름이 이어질 것"이라며 "공격수들은 득점으로 자신감, 확신을 얻기 마련"이라고 앞으로 호날두의 활약에 기대감을 드러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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