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년 만에 열린 서울세계불꽃축제가 성황리에 마무리된 가운데, 축제가 열린 여의도 일대의 편의점 매출이 최대 10배까지 폭등한 것으로 나타났다.
11일 업계에 따르면 서울세계불꽃축제가 열린 지난 8일 인근 상권인 여의도와 이촌동, 노량진 등에 위치한 GS25 30여개 편의점 매출은 전주 같은 요일과 비교해 최대 10배 급증했다.
같은 기간 여의도 내 CU 편의점 10여 개 매출도 8배 뛰었다. 세븐일레븐 역시 여의도와 이촌동 일대 10여 개 편의점의 매출이 같은 기간 5.5배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한 편의점 직원은 이날 하루 매출액이 2천만원을 훌쩍 넘겼다는 사연을 공개하기도 했다.
편의점 직원으로 추정되는 작성자는 지난 10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 "우리 매장 미쳤다"는 제목의 글과 함께 불꽃축제가 열렸던 8일 편의점 매출액을 공개했다.
작성자가 첨부한 사진에는 이날 매출액이 2천64만8천710원으로 나타났다. 이는 이 편의점의 하루 평균 매출액인 약 500만원의 4배에 달하는 수준이었다.
작성자는 "본사 직원 2명이 지원을 나왔고 사장님, 사모님, 나, 점장님, 아르바이트생, 사장님 가족 2명 총 9명이 일했다"며 "나는 이날 11시간을 일했다"고 전했다.
앞서 서울세계불꽃축제는 코로나19 사태로 지난 2019년 이후 중단됐다가 3년 만에 재개됐다. 이날 열린 행사에는 약 105만 명이 참석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행사 전후(8,9일)로 호텔 숙박료도 오른 것으로 나타났다. 당시 한강 뷰 숙소들은 대부분 예약이 마감된 상태였고, 예약 가능한 호텔의 가격은 1박 기준 70만원 선으로 확인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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