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적 농업 영남·제주권 거점농장인 청송해뜨는농장 농업회사법인(주)(대표 조옥래·이하 청송해뜨는농장)가 주최하고 청송군이 주관하는 '2022 지속가능한 사회적 농업 포럼@청송'이 11~12일 이틀 동안 청송군 주왕산면 산림조합중앙회 임업인종합연수원에서 열렸다.
이번 포럼은 사회적 농업의 지속 가능성을 주제로 처음 개최되는 행사로 농림축산수식품부의 사회적 농업 활성화 지원사업에 선정돼 활동 중인 영남·제주권 사회적 농장(20개소)과 지역서비스공동체(4개소) 등이 참여했다.
사회적 농업 활성화 지원사업은 농촌의 서비스 제공 주체로서 '사회적 농장'과 '지역 서비스 공동체'를 육성하는 사업이다. 농업을 통해 취약계층 대상 돌봄과 교육, 일자리 등 서비스를 제공하는 사회적 농업 활동을 확산하고 주민 등 지역의 다양한 주체들이 농촌의 부족한 사회 서비스를 스스로 공급할 수 있도록 서비스 공동체를 활성화하는 것이 주요 목적이다.
이들은 1박 2일 동안 지속가능한 사회적 농업을 주제로 서로의 활동 경험을 나누고, 지역자치단체 공무원과 연구자와 함께 새로운 대안을 모색했다.
포럼은 이틀 동안 주제발표, 주제토론, 방향공유, 대안모색 등의 순서로 진행됐다.
포럼 주제발표는 사회적 농업 현황 및 문제의식을 공유하는 시간으로 ▷청송해뜨는농장의 거점농장 활동 현황 브리핑 ▷경산 바람햇살농장(대표 박도한)의 사회적 농업 실천과 우리가 준비해야 할 일 ▷제주 담을밭(대표 한태호)의 농촌에서 도시로 확장하는 사회적 농업 ▷거창사회적농업지역네트워크협동조합(대표 변화경)의 지역서비스공동체 활동 사례의 순서로 발표했다.
지속가능한 사회적 농업을 위한 당면과제와 방안 도출하는 주제토론에서는 ▷사회적 농업의 이해와 학습 ▷사회적 농업 활동 및 프로그램 개발과 운영 ▷지역사회 네트워크 구축과 활용 ▷농장수익 창출을 위한 상품개발과 판로개척 ▷농장 환경 및 시설조성 ▷관계기관과의 소통을 주제로 사회적 농업인과 공무원들의 테이블 토론 등이 진행됐다.
2일 차에 열린 방향공유와 대안모색에서는 사회적 농업인, 행정담당자, 연구자가 함께 다양한 관점의 사회적 농업 발전 방향을 공유하고, 협력과 연대를 위한 실현 가능한 대안을 모색하는 대화의 시간을 공유했다.
포럼의 발표자료와 논의내용은 청송해뜨는농장이 운영하는 영남·제주권 사회적 농업 아카이빙 사이트인 소셜팜아카이브(socialfarm.info)에 공개될 예정이다.
이번 포럼을 기획한 사회적농업 영남·제주권 거점농장 윤수경 대표는 "'2022 지속가능한 사회적 농업 포럼@청송'은 사회적 농업인, 행정 및 연구자 등 사회적 농업의 운영 주체이자 협력 관계자들이 다각적 관점으로 사회적 농업의 지속적인 발전 방향을 탐색하고 실효성 있는 대안을 찾기 위한 협력의 장"이라며 "이번 포럼을 계기로 앞으로 사회적 농업 현장의 목소리를 담는 공론장이 전국적으로 확대되고 사회적 농업의 활성화로 이어지기를 바란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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